떠오르는 신예 작곡가의 깜짝 놀랄 정체
최근 가수 하연의 신곡을 작곡해 화제가 되었던 신예 작곡가 에이미 문(Aimy Moon)을 들어보셨나요? 그녀는 하연의 데뷔곡 'Eyes on you'와 함께 지난 1월에는 ‘Walk Away’, 4월에는 ‘idkwtd’를 발표했는데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에이미 문의 정체에 많은 분들이 크게 놀라셨다고 합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AI 음악 생성 기술 콘텐츠 제작사인 '엔터아츠'의 AI 가상 작곡가였습니다. 가수 하연은 인공지능 작곡가 에이미 문이 만든 노래로 데뷔를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소셜 VR 공연 플랫폼 Altspace에서 메타버스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에이미 문의 탄생 배경을 다룬 '에이미 문 기원신화' 라는 작품이 세상에 공개 되며 이를 재해석한 작품들이 '에이미의 멜랑꼴리'라는 이름으로 루마니아의 한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에이미 문 기원신화'는 음악의 뮤즈인 에이미 문이 탄생한 기원 신화를 보여주는 열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고 달빛으로부터의 순수한 탄생을 보여주는 '탄생(Birth)'에 이어, 이면의 모습을 각각 보여주는 '낮(Day)' 시리즈 5편, '밤(Night)' 시리즈 4편이 차례로 공개되었습니다. 각 에피소드에는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작곡가의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으며, 인공지능 컨텐츠 제작사 엔터아츠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작곡된 음악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Eternity)'의 멤버 다인(DAIN) (사진=펄스나인)현실 세계에서 떠오르는 K-팝 작곡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에이미 문은 하연과의 콜라보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가상 아이돌인 '이터너티'와도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딥리얼(Deep Real) AI 기술로 탄생한 이터너티의 멤버 '다인'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인 '노필터(No Filter)'를 작곡하면서 또 한번 AI 작곡가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향후 이터니티의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할 예정이라고 하니 가상과 가상의 만남이 만든 신기술의 진화가 정말 신기하기도 합니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최근에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콜라보로 함께 디지털 싱글 앨범 'Aimy Moon at ZEPETO'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노래한 타이틀곡 ‘Not good’과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의 시선에서 훌쩍 커버린 어른들을 바라보며 위로를 건네는 내용의 곡인 ‘LEGO’ 총 2곡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곡들은 Aimy Moon(에이미 문)이 만든 데모트랙에 원시인, Team Zero, 주시니, Stay.D 등 여러 뮤지션들의 협업으로 탄생되었는데요. 앞으로는 가상 기획사 IMW를 만들어 가상 아이돌 콘테스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페토 인플루언서들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이미 문이 가상 세계에서의 음악 활동을 현실 세계로 이끌어내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음악 시장에 또 어떤 지각 변동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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