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이후로 더 이상 원숭이를 만날 수 없었다. 내 병은 점점 나아져 하루에 네 번 먹던 약을 아침, 저녁 두 번만 먹게 되었다. 모든 일들이 꿈처럼 느껴졌다. 나는 어쩌면 꿈을 꿨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현실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고양이를 두 마리나 입양했고 아르바이트는 계속했다. 코지마 우메코의 책은 늘 사무실 책상에 놓여 있었다. 원숭이가 놓고 간 것이다. 상사언니는 여전히 한 시 반만 되면 귀가 간지럽다고 했다.
코지마 우메코의 저서 <사람들을 당황시키는 방법>(1958)에 나온 대화 문구를 인용하며 이 이야기를 끝내겠다.
‘떨어진 못을 찾아 헤매지 마세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누가 밟히든 찔리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