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유기농 백미를 3-4번 정도 잘 씻어 준다. (쌀뜨물에는 수용성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전분질과 비타민 B1,B2 등이 많이 녹아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씻어내지 않도록 한다.)
② 밥물을 맞춘 다음, 찬물에서 1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준다. (쌀을 불리는 이유는 쌀의 겉 전분층에 수분이 충분히 스며 들면서 촉촉하고 탄력있는 부드러운 밥을 짓기 위해서다. 쌀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수분히 전달되어야 밥을 짓는 과정에서 호화가 잘 일어나게 되므로 1시간 이상 불려주면 좋다.)
③ 잘 불린 쌀을 압력밥솥이나 조리기구에 넣고 밥을 해준다. (압력밥솥에 하면 고온고압에서 조리되므로 단백질 결합을 더 잘 끊어줄 수 있으며 호화가 잘 일어나므로 밥맛도 더 좋다.)
④ 깊은 냄비에 지어낸 밥 한 숟가락과 물을 넉넉히 붓는다. 쎈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낮추고 저어가며 밥물이 약간 점성을 띌 정도로 우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끓여준다.
⑤ 완성된 쌀미음을 고운 체에 걸러준다. (기존의 쌀미음보다 더 묽은 형태가 좋으며 숟가락으로 떨어뜨려보았을 때 빠르게 똑똑 떨어지는 정도가 좋다. 뻑뻑한 느낌이 들 때는 끓인 물을 조금 부어 희석해주면 된다.)
⑥ 쌀미음을 먹여본 후 하루 이내에 피부발진, 가려움증, 점액질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일반 쌀미음보다 조리방법이 다소 까다롭지만 쌀 단백질에 반응하는 아기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한번 쌀미음 끓일만큼의 밥을 소분 냉동하여 사용하면 매번 밥짓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묽은 쌀미음을 통과하면 점성을 높여서 먹이고, 다음에는 끓인 쌀미음을 밥알까지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걸러 먹이도록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진정된 후 다시 먹여볼 때는 쌀미음 끓이는 시간을 늘리고 쌀미음 농도를 기존보다 조금 더 묽게 주면 된다. 두 번째 테스트에도 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시중에 출시된 ‘저단백 햇반’을 이용해 쌀미음을 끓이는 것이 좋다. (저단백밥은 기존 백미 대비 단백질 함량이 1/10로 저단백 식이가 필요한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