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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크웰 Nov 30. 2022

슈퍼푸드 전문기업 '(주)보뚜슈퍼푸드' 탄생 스토리

“ 김 대표, 네이버에서 ‘슈퍼푸드’를 검색하면 ‘보뚜슈퍼푸드’가 가장 먼저 나오더라. 대단해”

위와 같이, 네이버 검색창에서 ‘슈퍼푸드’를 검색하면 우리회사가 가장 먼저 뜬다며,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고영양 식품을 찾는 슈퍼푸드 산업에 있어,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나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본 챕터에서는 슈퍼푸드 전문기업다운 이름을 짓게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한다.

2012년부터 성장을 지속한 아사이베리 유통사업은 2013년 홈쇼핑을 중심으로 유난히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난 2년의 시간동안 회사는 안정적인 조직과 효과적인 프로세스를 갖추었고, 덕분에 꾸준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2번째 슈퍼푸드에 해당하는 아로니아(Aronia)의 등장이었다.

“ 그래, 아로니아, 이건 뜰 줄 알았어 “

아로니아는 아로니아베리(Aronia Berry)로도 불리우며, 당시 아사이베리의 인기만큼이나 화려한 데뷔를 했는데, 영양학 적으로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함량이 월등히 우수하고, 유기가공인증을 받은것은 물론, 동결건조 분말로서 장기보관 및 섭취의 편의성 등 아사이베리와 비슷한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다. 얼마나 비슷하던지 당시 아사이베리 고객들이 아로니아와 아사이베리를 혼동하거나 차이점에 대한 많은 문의를 해 왔을 정도였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아사이베리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자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확인한 신규 사업가들은 아사이베리와 가장 비슷한 조건의 상품을 기획하고 찾아내어 상품화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로니아의 경우 아사이베리와 다르게 전세계 다수의 농가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에, 가격은 더 저렴했고, 더 많이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심지어 몇년 뒤에는 한국에서도 많이 재배되어 아사이베리보다 더 큰 시장을 형성할 정도였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아로니아는 초기 등장과 함께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홈쇼핑에서는 몇개 브랜드의 제품이 비슷한 시기에 런칭하여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크고작은 다양한 판매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앞서 아사이베리의 성공 사례가 있다보니, 시장의 속도가 매우 빨랐다. 특히, 해외에서 벌크를 수입하여 국내에서 간단히 소분한 형태였기 때문에, 유통사들의 입장에서도 어려운 구조가 아니였다.

김준범 대표님 역시 유기농 아로니아의 주요 산지였던 폴란드의 메이저 기업들에게 연락했었지만, 이미 다수의 한국 판매업체들이 거래를 하고 있었으므로, 비중있게 투자할만한 매력적인 유통 조건이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김준범 대표님은 이러한 크고 작은 변화의 신호들을 통하여 시장을 통찰했고, 곧 이러한 고밀도 고영양 분말에 해당하는 각국의 신소재 유통에 사업적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직감했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고영양 슈퍼푸드 소재들이 TV홈쇼핑을 필두로한 온라인 유통 방식의 사업으로 매우 활성화 될 것임을 예감했다. 얼마뒤 미팅자리에서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함께 논의하였고, 나역시 크게 감탄하여 김준범 대표의 결정을 지지하였다.

“ 앞으로 슈퍼푸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 같아, 우리 회사가 종합 슈퍼푸드 전문기업이 되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

김준범 대표의 결단에는 충분히 구체화할 수 있는 강력한 비전이 있었다. 당시 회사명이었던 ‘(주)한국아사이베리’ 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아사이베리에 올인하는 단일 소재 전문회사로 출발했으나, 빠른 성장을 겪으며 시장을 조망할 수 있게되었고, 나아가 (주)보뚜슈퍼푸드로 사명을 변경하며 전세계 고밀도 고영양 슈퍼푸드를 큐레이션하여 선보이는 기업이자 브랜드로서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 것이다.

이와같은 새로운 비전에서 ‘보뚜Boto’는 전세계 우수한 건강 소재를 빠르게 찾아내고, 그 중 가장 우수한 제조사와 거래하여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구체적인 미션을 세울 수 있었다.

전세계 슈퍼푸드를 망라하는 종합 슈퍼푸드 전문 기업으로서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니, 매우 가슴뛰는 비전임에 틀림 없었다. 실제로 우리는 아사이베리를 성공사례로 자사 제품들을 애용하는 ‘찐팬’ 고객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보뚜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소재들을 선보이는것은 분명 보람된 일이될 것이었다.

신속하게 브랜드명 보뚜boto 와 슈퍼푸드 superfood를 합성하여 botosuperfood 상표를 등록하고 도메인도 취득하였다. 패키지 및 브로슈어 등 모든 영역에서 표기를 변경하여 슈퍼푸드 전문 브랜드로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 마키베리? 이게 벌써 나왔어? “

그러한 과정에서도 쉴 틈도 없이 아사이베리와 유사한 ‘마키베리(Maqui Berry)’가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였다. 물론 우리가 운영하는 슈퍼푸드 브랜드 보뚜의 라인업에도 아로니아와 마키베리를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연일 증가하는 높은 판매량을 통해 시장이 해당 소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시장은 새롭고 강력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했고, 다양한 경쟁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4년 부터 2017년까지는 슈퍼푸드 빅뱅이라 명명하고 싶을 정도이다. 그렇게 우리는 시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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