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후 관리방법, 음주는 언제부터?
노력하지 않으면서 어제와 다른 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한 과학자가 말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노력 없이 허황된 꿈을 꾼다. 심지어 좌절도 한다. 꿈을 꾸기 전에, 좌절을 하기 전에 일단 우리는 노력이란 것을 해야 한다. 임플란트 또한 마찬가지다.
치아를 잃게 된 이유를 먼저 생각해 보자. 대다수의 원인이 잇몸질환에 있다. 자, 그렇다면 잇몸질환은 왜 생기는 것일까. 물론 선천적으로 잇몸이 약한 경우도 있고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받지만 구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잇몸질환의 원인은 입 속 세균이다. 이 세균은 양치질로 채 제거되지 못한 이물질을 먹이로 삼는다. 또 입 속에 상주하고 있다가 컨디션이 떨어진 순간 번식이 활성화된다. 즉, 위생관리와 면역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우리는 치아를 잃게 된다.
임플란트 수술을 해놓고도 전과 같은 나로 살아간다면 임플란트 또한 잃게 된다. 특히 수술 직후 관리가 중요한데, 수술 끝났다고 바로 술이나 흡연을 할 경우 임플란트가 자리 잡기도 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술부위가 아물기도 전에 음주를 하여 컨디션이 떨어지면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이것이 위험신호다. 음주를 꼭 해야 한다면 최소 한 달은 참았다가 마시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인공치아니 양치 제대로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 자체는 괜찮아도 주변 치아나 임플란트를 받치고 있는 잇몸은 세균의 침입으로 몸살이 날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임플란트 하기 전 보다 훨씬 큰 노력이 필요하다. 수술을 받은 것으로 끝이 아니라, 계속 유지관리가 잘 되어야 오래, 또 건강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평생 쌓아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우리는 노력이 습관화되도록 매일매일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양치관리가 중요하다. 양치를 할 때에는 잇몸에 위에 올라와있는 모든 면을 다 닦는다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치아이든 임플란트 치아이든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말고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치아와 치아 사이는 물론이고 치아와 잇몸 사이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예전 치아가 건강할 때의 습관대로 이를 닦으시면 안 된다. 그 이상으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최대한 길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칫솔뿐만 아니라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려면 임플란트를 갖고 있든 아니든 양치관리에 충분한 시간을 써야 한다. 이것이 최소한의 노력이자 최대의 효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