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는 무엇일까.
현대 사회에서 글을 쓸 일이 참 많아졌다. 작가가 되어 직접적인 콘텐츠를 발행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직업군에서도 글쓰기는 필수적으로 따라다닌다. 하다 못해 메일을 발행을 한다던지, 심지어 우리는 문자 메시지를 전화 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나. 요즘 새롭게 등장한 AI를 사용하려고 해도, 명령어를 작성할 때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인 글쓰기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짧은 영상의 발달로, 글을 읽거나, 쓰거나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문해력이 많이 부족한 현상까지 두드려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 학생들, 직장인들, 그 직장의 리더그룹까지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나는 특이점을 발견했다. 글을 쓰는 방법, 문장을 구사하는 방법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글쓰기 작법 같은 것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사실 글쓰기는 "기술" 보다도 "마인드"가 먼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은 재능이 아니다. 노력 여부에 따라 누구나 습득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쓸 때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부터 서술해 보려고 한다.
먼저, 어떤 글을 쓸 것인지부터 정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글, 어떤 깨달음을 주기 위한 글, 나만의 표현으로 세상을 써 내려가는 창작의 글인가에 따라 나뉜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이 어떤 글인지부터 정해야 한다. 그래야 윤곽이 나온다. 그리고 이 여러 종류의 글은 꼭 한 가지 성향을 띄지 않아도 된다. 여러 성향이 섞이면 더없이 훌륭한 글이 되기 때문에 복합적인 글을 쓰기 위해 층층이 레이어를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로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 인품이 좋은 사람, 리더십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되어 왔다. 조선시대를 보면 알 수 있다. 선조들은 시를 쓰면서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 시를 얼마큼 풍요롭고 새롭게 짓는가에 따라 과거 시험에 붙기도, 떨어지기도 했던 것처럼 말이다. 심지어 그때 당시에 쓰던 글자는 "한자"이다. 한자는 한글과는 다르다. 한 글자에 그 뜻이 응축되어 있는 함축적 문자를 써왔던 사람들이다. 그 함축적인 문자들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사람이 그 시대의 가장 뛰어난 문인이었다. 그 글자의 뜻을 알고, 새로운 관점에서의 사용법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소위 좀 배우고 세상의 이치를 아는 사람만이 그런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래서 예전 조선시대에서는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는 학문들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 논어, 맹자와 같이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윤리 및 실천 덕목 같은 것을 가장 먼저 익혔다. 세상의 이치를 아는 사람만이 좋은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현대 시대도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만큼의 세상을 본다. 글도 오로지 자신이 아는 만큼만 쓸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다면, 사람의 마음을 일단 알아야 한다. 그 수없는 많은 마음들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고서는 절대 사람의 마음을 움직 일 수가 없다.
이번에 연재 할 "끌리는 글의 탄생 -인사이트- " 에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세상의 이치와 덕목들을 어떻게 글을 통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한다. 글을 잘 쓰려면 가져야 하는 작가의 통찰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추후 "끌리는 글의 탄생 - 기술 편 -" 도 연재 해 볼 생각이다. 기술은 누구나 배우면 쓸 수 있지만,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인사이트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의 마음속에 담긴 그 진솔한 이야기들을 글로 표현해 내는 연습을 이제 시작해 보려고 한다.
- 끌리는 글의 탄생 - 인사이트 - 프롤로그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