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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한 40대 후반의 정○숙입니다
이번에 제가 한국 사서교육원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과정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평범한 회사에 취직했지만,
전공을 살려 일했음에도
적성과 잘 맞지 않았어요.
또 한국 사회의 특성상
잦은 야근과 회식,
과도한 업무량에 지쳤고,
복잡한 인간관계도 더는
신경 쓰고 싶지 않았어요.
이대로 지금 다니는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하고 싶은 분야로 다시
새롭게 도전하기로 결심했죠.
어떤 분야가 좋을지 고민하던 중,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매력을 느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특히 사서라는 직업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워라밸을 유지하며
정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더 늦기 전에 어떻게 하면
될지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우선 채용 공고를 살펴보니
도서관에 지원하기 위해
자격증은 필수적인 요소였어요.
이 자격을 취득하려면
보통 한국 사서교육원에 들어가
수업을 들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알아보니,
한국에는 현재 교육원이 계명대,
부산여대, 성균관대로 총 세 곳뿐이고
과정이 모두 오프라인이었어요.
또한 강도가 의외로
높다는 후기도 많았는데요.
철저한 출석 관리, 엄격한 시간 관리,
빠른 진도, 방대한 과제 및 학습량으로
많은 학생이 지나치게 높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껴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직접 출석하기 어려웠고,
차후 대학원 진학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사서교육원은 비학위 과정이라
학위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였어요.
그래서 이 루트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싶어
인터넷에 검색해봤어요.
그러던 중 한 후기글에서
국가 제도를 통해 온라인으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발견했고,
직접 확인해보았죠.
읽어보니 한국 사서교육원을 대신한 건
학점은행제라는 제도였어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쌓으면 원하는 전공의
학위를 얻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걸 통해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했던 거였죠.
평가 요소들도 모두
원격으로 이루어져서,
한국 어디에 거주하든 문제없었고
해외에 나가 있더라도 학습이 가능했어요.
원래 만학도나 직장인을
대상으로 만든 시스템이라
수강 난이도도 낮고,
고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진입 장벽도 낮았어요.
무엇보다 학년제가 아니라
총점제 방식이라 상황에 맞게
기간 조율도 가능했고,
입학 시기가 정해져 있는
사서교육원과 달리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어 일정 맞추기가
훨씬 용이했어요.
그래서 저도 학점은행제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죠.
한국 사서교육원 말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기로
방향을 잡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막막함이 몰려오더라고요.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
아무것도 알고 있는 게 없어서,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계신
멘토님께 도움을 요청했어요.
우선 제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건, 한국도서관협회에
명시되어 있듯이 문헌정보학과
4년제 졸업 학력이었어요.
고졸 기준으로는 총 140학점이
필요했고, 원래는 동일하게
4년 정도가 걸리는 과정이었죠.
다행히 저는 이미
대학을 졸업한 상태였기 때문에,
복수전공 개념으로 48학점만
이수하면 학위를 새롭게
획득할 수 있다고 했어요.
한 학기에는 최대 24,
1년에는 42점까지만 이수가 가능해서
보통은 적어도 3학기 과정이지만,
시작 시기가 운 좋게 맞물려
해가 넘어가는 시점을 이용해
두 학기, 약 7개월 만에 마칠 수 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사서교육원과
비슷한 기간이 걸렸지만,
저는 학위까지 얻을 수 있었죠.
한국 사서교육원을 대신할 계획을
세운 뒤에는 수강 신청도 도와주셨어요.
서지학개론이나 정보처리 등,
나중에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과목들을 들을 수 있었죠.
학기는 총 15주 과정이었고,
매주 강의가 하나씩
업로드되는 방식이었어요.
직장인이다 보니 출결 관리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는데,
다행히 영상이 업로드된 후
14일 이내에만 시청하면
출석으로 인정됐어요.
종종 해외로 출장을 갈 일이 있었지만,
한국이 아니어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얼마든지 수업을 들을 수 있었죠.
평소에는 출퇴근 시간에 한 번씩,
그리고 주말에 몰아서 듣기 좋았어요.
쫓기듯 수강하지 않아도 돼서
부담이 많이 줄었던 것 같아요.
도중에 과제나 시험도 있었는데,
사서교육원과는 다르게
이것 역시 전부 비대면으로 진행돼
직접 가지 않아도 됐어요.
또 멘토님께서 레포트 작성 요령이나
요점 정리 같은 참고 자료도 보내주셔서,
제 시간을 많이 쓰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사서교육원을 대신해
학점은행제 학기를 모두 마친 후에는
행정 절차만 남아 있었어요.
학위 신청은 매년 분기별로,
1월, 4월, 7월, 10월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했죠.
처음이라 이것저것 복잡하고
헤매는 부분도 많았지만,
멘토님께서 신청 방법도 미리 알려주시고
일정도 하나하나 체크해 주셔서
문제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그 후에는 수여받은 학위증을
서류와 함께 한국도서관협회에 제출했고,
보름 정도의 심사 기간이 지난 뒤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었어요.
현재는 발급받은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지역 국공립 도서관에 이직해,
조금씩 근무에 적응해 나가고 있답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인간관계도 줄었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이 편안하더라고요.
야근이나 회식도 없어서 제 시간을
챙기기에도 좋아 정말 뿌듯해요.
여기까지, 한국 사서교육원을 대신해
온라인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저의 과정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비슷한 고민이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제 사례를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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