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부터 시작해서 15주 만에
청소년지도사3급 응시자격을 갖추고
자격증을 취득한 김 oo라고 해요
저는 대학생 때 청소년수련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근처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했어요.
아이들과 대화하는 게 참 즐거웠고,
레크리에이션을 직접 기획하거나
진행하는 일에도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경험을 계기로,
단순히 일반 회사에 들어가서
기계처럼 일하기보다는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보는 게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국 청소년지도사가 되어
이 분야에서 일해보기로 진로를 정하게 됐어요.
그런데 막상 알아보니까,
봉사활동할 때처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더라고요.
정식으로 청소년지도사로 일하려면
1급, 2급, 3급으로 나눠진
국가자격증을 꼭 갖춰야 했어요.
높은 등급일수록 전문성도
더 인정받고 좋겠지만,
저처럼 비전공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우선 3급부터 빠르게 취득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격증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청소년지도사3급 응시자격이
곧 개정될 거라는 글이 보이더라고요.
이제 막 따려고 했는데 뭔가 바뀐다고 하니까
꼭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세히 읽어봤어요.
현행법 기준으로는 전문대 졸업 학위에
관련 7과목만 이수하면
시험 접수를 할 수 있었는데,
필기시험을 면제받고
면접만 보면 되니까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27년도부터 법이 개정돼서
청소년지도사3급이 폐지되고
2급으로 통합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실습도 생기고,
이수해야 하는 과목 수도 9개로 늘어나서
필기 면제받기도 더 까다로워졌어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자격증 취득이 훨씬 어려워질 예정이었죠.
그래서 폐지되기 전에
빨리 따기로 마음먹었지만,
저는 비전공자라서 관련 과목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장 시험을 볼 수 없었어요.
그렇다고 이제 와서 대학에 다시 다니기는
시간 면에서 효율적이지 않다고 느꼈죠.
그래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틈틈이 알아보던 중에
학점은행제라는 교육부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청소년지도사3급 응시자격을 갖추기 위해
관련 7과목을 이수해야 했는데요,
이 교육부 제도는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골라서
들을 수가 있더라고요.
이걸 통해서 제가 들어야 하는 수업만 이수하면
단기간에 응시자격을 갖출 수 있었죠.
또, 한 학기에 8과목까지
인정이 되었는데
15주 과정으로 진행되었어요.
결론적으로, 저 같은 비전공자도
단 15주 만에 조건을 충족하고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가는 것보다
훨씬 수월한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고,
저는 이 제도를 통해 강의를 듣기로
결심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
청소년지도사3급은 실제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솔직히 막연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멘토라는
대학 조교 같은 분께
충분히 설명부터 듣기로 했습니다.
저는 2월쯤부터
청소년지도사3급 응시자격을 갖출
준비를 시작했구요
매년 11월부터 면접 원서 접수를 하게 되니까
약 9개월로 계획을 짜야 됐어요
저는 전문대졸 학력은 이미 있었기 때문에
관련 교과목 7개만 이수하면 되었는데요,
이걸 한 학기만에
한꺼번에 다 들을 수 있더라고요.
제 상황에서도 빠르게
청소년지도사3급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실제로 시기를 계산해 보니까,
15주 만에 빠르게
응시자격을 갖추는 게 가능했어요.
그래서 빠른 개강반을 선택한 뒤
지체 없이 곧바로 시작하기로 했어요.
청소년지도사3급 응시자격을 갖추기 위한
수업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어요.
제가 신청한 과목 수만큼
녹화 영상이 업로드되면
그걸 틀어놓으면 출석으로 인정됐어요.
정해진 시간표가 따로 없어서
집에서 쉴 때 컴퓨터로 틀어놓았는데,
핸드폰으로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출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것도 엄연히
대학 과정과 같은 효력이 있어서,
강의만 듣는다고 해서
이수가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토론, 과제, 시험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다 마쳐야 했는데요,
멘토님께서 참고 문헌이나 자료,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노하우들을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그 기준대로 따라 하니까,
처음이라 낯설었는데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과락 없이 모든 과목을 이수하고
응시자격을 15주 만에 갖출 수 있었죠.
이후에는 행정절차를 마치고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았어요.
이때부터 응시자격을 갖췄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게 되어서
곧바로 원서도 접수했답니다.
시험은 필기와 면접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교육부 제도를 통해 수업을 들었으면
필기시험은 면제가 되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면접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죠.
평가 당일에는 저를 포함해서
5명이 한꺼번에 들어갔는데,
나머지 4명은 발음도 어눌하고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더라고요.
저한테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겸손하지만 당당한 자세로 질문에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합격 통보를 받고
자격연수를 가게 되었고,
이후 청소년지도사3급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어요.
지금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직접 문화활동 프로그램도 만들고,
인생 선배로서 중고등학생들에게
각자 고민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있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라 관련 지식이 적어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막막했지만,
교육부 제도를 활용해서
체계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실제로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까지, 비전공자부터 시작해서
15주 만에 청소년지도사3급 응시자격을
갖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적어봤는데요,
비슷한 진로를 꿈꾸고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