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좌를 적금처럼 활용해 보자
어차피 투자할 돈이라면
파킹통장 사용하세요?
곧 투자도 하실 건가요?
최근 ISA 개정 소식으로 인해 절세계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해 듣기로는 ISA 계좌를 예적금을 위해 활용하시는 비중이 꽤 높다고 하더라고요. 투자를 위해 중개형 ISA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활용도가 높은 금리형 ETF, 그중에서 CD금리 ETF에 대해 소개 드리려 합니다. 파킹통장 사용한다 생각하고 돈에게 쉬는 시간을 주지 말자고요!
금리형 ETF로 매일 이자를 받는 형식(일 복리)입니다. 이자는 배당금, 분배금의 형식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주가에 녹아들어 차익실현을 통해 받게 됩니다. 즉, 주가가 매일 CD금리로 받을 이자만큼 오르게 되는 것이죠.
오늘 날짜 기준으로 CD금리는 연 3.69%입니다. CD금리 ETF에 투자하게 된다면 1년으로 나눈 만큼 매일 이자를 받게 됩니다. 요즘 핫한 네이버 통장보다도 이자율이 더 좋죠? 투자처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예수금이 있으시다면 CD금리 ETF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만기가 없다.
- 거래가 자유롭다.
- 복리의 극대화(일 복리)
- IRP 계좌에서 안전 자산 취급
- 조건을 따지지 않음.
- 절세계좌에서도 거래가 가능
보통의 파킹통장 보다 이자는 많이 주면서 이것저것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 근데 절세계좌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니 비과세 혜택과 저율과세,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만기가 없으니 그만하고 싶으면 팔면 그만이다.
너무 좋은데?
하지만 일반 계좌에서 거래하면 수익에 대한 부분은 배당소득세를 떼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ETF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최적화 투자를 구상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 혹은 ETF 투자를 원하지만 어느 것에 투자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음
2. 투자는 절세계좌에서 진행할 예정
예를 들어 ISA를 활용한다면 ISA에 투자금 납입 후 CD금리 ETF를 매수합니다. 그런 다음에 천천히 투자처를 물색하면서 일 단위로 이자를 취하고 투자 결정이 서면 필요한 만큼 매도합니다. 매도 후 원하는 상품을 매수합니다.
- 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바뀐다.
-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한다.
- 매도 시 호가에 따라 손실 발생 가능성 있음.
금리의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적금과 가장 큰 차이는 예금자 보호를 따로 받지 못합니다. CD금리 ETF가 안전형 자산으로 분류될 정도로 투자 위험도는 낮기 때문에 이 역시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매도 시 호가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은 자세히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4가지 CD금리 ETF를 모두 조사해 보니 호가는 모두 5원 단위로 일치했습니다. 이 말은 즉 주가가 높은 ETF일수록 1호가만큼 낮게 매도했을 때 충격이 덜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의 경우, 1호가만큼 양보하고 매도하게 될 경우 1주당 5원 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0.000486%에 해당합니다. (현재 기준) 약 3.6% 이자를 받는데 이 정도는 포기할만하죠?
가능하다면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높은 주가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타 ETF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드린 대로 호가가 5원 단위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도 시 손실이 크지 않습니다. 만약 100만 원이 넘어가는 KODEX가 부담스러워 다른 ETF를 보고 계시다면 그나마 히어로즈 CD금리액티브(합성)이 괜찮은 대안이 될 것 같네요.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지는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 알아본 CD금리 ETF를 통해 투자 전 잠자고 있는 돈을 깨워 쉬지않고 일하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응원합니다.
잭팟을 터뜨렸다며 자랑하는 이들을 부러워 마라.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은 바로 이거다.
- Warren Buff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