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 만남
안녕하세요,
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중반의 한 청년입니다.
이 글이 단지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당신과 우리의 이야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 단단히 잡고,
이제 저와 함께 내면의 세계로 천천히 들어와 주세요.
저는 그렇게 썩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꽤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 자라왔죠.
그러면서 어린 저는 늘 스스로에게 되물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은 정말 내 탓일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런 죄의식이 들까?”
지금 생각하면 참 이상하죠.
이런 생각을 초등학교 3학년부터 했다는 게.
그때부터 저는 하루하루를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환경과 상황 때문에
나 자신이 무너지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물론,
세상에는 저보다 더 힘들고 더 괴로운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가장 괴롭힌 건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울리던 질문 하나였죠:
“왜?”
그 끝없는 왜? 때문에,
저는 더 깊이 빠져들고, 더 외로워졌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건 저주가 아니라 기회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축복이다.”
그래서 저는 더 생각했고,
더 많은 감정을 마주했습니다.
심지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때조차
그들의 기분이 조금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 한마디, 웃음 하나까지 고민했죠.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제 인생이
저 스스로의 깊은 생각에 질식당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생각은 많았지만,
그 안엔 ‘나’가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여전히
어린 날 처음 느꼈던 그 알 수 없는 죄의식은
지금도 마음 한편을 파고듭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글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거나,
제 감정에 공감이 되는 분이 계시다면,
이제는 저와 함께
조금 더 즐겁고 따뜻한 삶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지 않으시겠어요?
저는 외로움이 뭔지 압니다.
고통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도 압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조금씩 웃는 법을 배웠고
하루를 살아내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저처럼 혼자 울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게 제 첫 번째 글이었습니다.
두 번째 글은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콘크리트 사이에 피어난 강철꽃 같은 남자.
Hm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