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과 추억의 소환
빼빼로데이 딸내미의 국제 펜팔에 기려
빼빼로데이를 맞아
딸의 일본 펜팔이 소환해준,
2008년 9월 우리 가족의
후쿠오카 할머니 할아버지 댁 방문기.
두 분 모두 이제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진한 그리움을 견디지 못해
지난해 2월 아이들을 데리고
대숲 있는 그 전원주택을 기어이 찾았고
그분들의 두 따님을 다시 만났다.
인연의 시작은
국민학교 6학년 시절,
일본 히로시마와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일 친선 축구대회.
그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김해공항에서,
한국에서 있었던 게이트볼대회를 끝내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후쿠오카 할머니가
나를 '콕' 집어
기념사진 한 장 찍어달라 하셔서 촬영해드렸는데
그때부터 연이 닿아 20년 훨씬 넘도록 펜팔도 하고
양 집안이 서로 수차례 오며 가며 정을 나누었다.
딸내미의 귀한 인연도
오래오래 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