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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퉁이 돌 Dec 30. 2023

작별

so long! 주일학교 중등부.

이제 내일이면...


저로서는

중등부 마지막 예배가

되겠군요.


그다음주일은

필리핀에서

초등 2부 비전트립팀과

함께 예배를 드려야 될 테니

따로 인사드릴 시간도

없어 보이네요 ㅜㅜ


3년의 세월 동안

친누나 같은,

친형님 같은,

친구 같

친동생 같

좋으신 분들께

사랑만 받고

떠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리는

스산한 겨울비처럼

가슴 한 구석이

몹시 쓸쓸하고

허해집니다.


아이들한테 부족하고 모자랐던 기억만

솟구쳐 오르니

더 그렇습니다.


저보다 더 오랫동안

교사하신 분들도 많으셔서

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 교회에서

중등부가 가장 체계 있고

열정 가득하고

잠재력까지 뛰어난 것 같습니다.


새로 오시는

훌륭한 교사선생님들과

지금의 참스승분들이


늘 주 안에서 하나 되어

정진해 나가신다면


새해에는 더없이 찬란한

역대 최강의 중등부로

굳게 서리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

그리고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담아 인사 올립니다.


중등부를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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