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입춘이라네요.
봄의 시작을 알리듯, 날씨마저 포근했던 하루였어요.
감사하게도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하게 되었고,
협업사와의 1차 미팅도 나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랑하는 반려견과 산책까지 마쳤고요.
말보다는 글로 마음을 전하는 게 익숙한 사람이라
미팅 자리에서 또 얼마나 뚝딱거렸을지 혼자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히 그런 저를 감싸 안아 주듯
일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슬슬 바빠질 시기라
일과 일상을 잘 분배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래도 저—보란 듯이 해내보려고요.
구미어리가 연재된 지도 벌써 중반부를 향해 갑니다.
호기롭게 주 1회 연재를 계획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한 편의 글을 써 내려가는 일은
그때그때 떠오르는 감정을 적어 내려갈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매번 느낍니다.
오늘도 새벽까지
메말라가는 머리를 쥐어짜며
기록하고, 고치고, 다시 써보려 합니다.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구미편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