뱉고 나서야

두려워마..

by 구미어리

용기 냈을 마음을 거두었다.

여태껏 내 맘 하나 붙잡지 못해서

어느 한 구석 뿌옇게 먼지들이 들썩거렸다.

용기를 냈다.

한 번 뱉어내고 나니

별 거 아닌 것들로 되돌아온다.

왜 진작 뱉어내지 못했을까.

지난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고까운 것들은 사라지고

애틋한 것들만 남겨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