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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즈 Aug 22. 2023

인지와 메타인지

Becoming Technical Leader, 제럴드 와인버그

about 책

'이 책은 깨달음에 대한 책이다. 그 깨달음은 나의 깨달음이기도 하고 여러분의 깨달음이기도 하다'

책의 서문은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책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조영해 볼 수 있는 도구들과 내가 바라봐야 할 대상,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상(자신일지도)들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되고 계획한 미래를 실행하면서 겪을 수난이 적혀 있다. 잘 계획하고, 잘 실행한다면 다시 이 책을 펴고 고민을 다시 함께 할 수 있을 것. 결국 한 번(혹은 여러 번) 더 봐야 한다는 이야기.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책을 채에 걸렀더니 2023년의 나는 아래 문장들이 남겨 놓았다.

혁신을 방해하는 세 가지 장애물
- 자신에 대한 무지, 문제없어요 증후군, 단 하나의 해결책만 존재한다는 믿음

훔친 아이디어와 훔친 아이디어의 변형

사건에 대한 반응

자신에게서 찾는 비전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원인 
- 인식,  부적절한 시간, 부적절한 장소, 부적절한 사람, 자존감

나의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

자신이 무엇을 인식하는지, 그 인식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감정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만약 사람들이 당신의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아무리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도 절대 성공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다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정의를 상호 합의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보통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

도움을 주려는 시도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강요하려 했던 적이 있는가?

... 부정적으로 반응할 경우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

문제 해결형 리더의 총체적인 지향점은...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쪽이어야 한다

관찰과 실험

자신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사람들이 자신의 똑똑함을 나에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하자




나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나

책의 내용은 크게 다섯 개의 주제로 나뉜다. 정의, 혁신, 동기부여, 조직화, 변화. 각 주제를 구체화시킨 소단원의 말미에는 항상 질문들이 있다. 주제를 관통하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볼 수 있는 시간. 두 번째 읽는데도 덕분에 책 읽는 속도가 매우 더뎠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한참 개발자였다. 테크니컬 리더라는 것이 멀지 않은 미래에 내가 해야 할 일 정도로 느꼈고 책을 통해 테크니컬 리더의 자세와 행동들에 대한 부분이 주안점으로 보였던 것 같다.

이번에는 내가 속한 환경과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 인지와 메타인지에 대한 부분. 내가 맺는 관계에 대한 피드백들을 생각하며 볼 수 있었다. 소단원 말미의 질문들도 그때와 온도가 많이 달라졌다. 더 대답하기 어려워졌다. 협곡에 빠져있는 것 같다. 꾸준히 하면 올라갈 수 있으리.




이 책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던 것은 무엇인가

작은 시도를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인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꾸준함인데, 꾸준함과 함께 주기적인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브런치나 다른 도구들을 사용해서 꾸준함을 연습하려고 했던 적은 있으나 그 행위에 그쳤던 것 같다. 이번에는 그르치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 마일스톤을 세우고 마일스톤에 대한 회고를 좀 해보려고 한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아는 것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사이클을 수행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스스로와 이야기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p.s. 일주일쯤 전에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 다음에는 달력에 적어놔야 할 것 같다. 이번에 책은 빨리 폈는데 마무리가 늦었다.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924390&tab=introduction&DA=LB2&q=%ED%85%8C%ED%81%AC%EB%8B%88%EC%BB%AC%20%EB%A6%AC%EB%8D%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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