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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es Vplus Dec 16. 2020

상하이 위워크에서 원격근무 시작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이 학교 적응이 끝난 지금 무렵 한국으로 귀국,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었다. 

화려한? 기러기 아빠로 월 1 ~ 2회 상해를 왔다 갔다 하며 가족, 육아, 아이 교육, 외화벌이, 돈벌이... 

다 가능할 것이라 상상했었는데 개뿔.. COVID-19는 이 모든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11/21(토) 예정되었던 6차 전세기 귀국 편을 타고 귀국, 2주 격리 후 On-Site 복귀를 팀원들과 Boss에게

이야기해뒀는데 전세기가 1주일 전, 전격 중국 정부의 결정으로 취소되었다. 



그 와중에 거류증이 내년 2월까지여서, 현 상황에서 거류증 연장을 안 하면 아예 2021년 상해로 못 들어올 것

같아, 회사의 승인을 받고, 내년 2월 초까지 #RemoteWork 하게 되었다. #Shanghai에서 


Remote WORK이니, 제대로 일을 해야 욕 안 먹겠지 싶어서 몇 가지 환경 Setting을 했는데, 우선 Office


집 Wifi 속도가 너무 안 나와서 고민하던 중 걸어서 10분 - 자전거로 3분 거리에 WeWork Li&Fung Plaza 

지점이 보여 Tour 신청 후, 바로 계약했다. Hard-Desk 그러니깐 유동적 자리 - 월, 1,500 위안



인터넷 속도야 빠르고, 시설 좋고, 분위기 좋고, Staff들 영어 수준 뛰어나고, 금요일 해피아워에 맥주도 주고, - 이 곳은 아쉽게도 건물주가 알코올을 반대해서 ㅜ 맥주 free 제공이 안 되지만 가끔 파티 때 나눠 주는.. - 

피트니스도 있어서 운동도 가능하다.  모든 것이 맘에 듦. 판교 우리 회사 오피스 같다고 해야 할까?


찾아보니 #상해 Wework Office가 꽤 많다. 36곳? 인테리어가 독특한 가볼만한 곳도 많아 보인다. 


현재 나의 계약으로 다른 Wework Office에서 일해도 된다고 하니 시간 될 때, 한번 활용해 봐야지 ~




아이 셔틀 시간 7:10분에 나와 오늘 길에 간단히 아침을 먹고, 위웤에 오면 8시 (한국시간 9시) 

하루 종일 원격 미팅하다가, 가끔 잡담하고 싶을 때 심심하지만 뭐 

나름 이렇게 원격근무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계속하고 싶은 생각도...ㅎㅎ)



#상해 위워크에서 원격으로 일할 것이라 상상도 못 했는데 COVID-19 시대는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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