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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에게 배운 전략지도, 나만의 맵이 필요하다!

#골프와 인생의 성과는 설계되어 지는 것이다. 

타이거우즈에게 배운 전략 지도, 나만의 맵이 필요하다!  


영업을 하면서 필요에 따라 골프를 시작했지만 프로가 되려 던 것은 아니었다. 물론 내가 되고 싶다고 해서 프로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골프는 영업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성 과를 내는 데 분명한 도움을 주면서 내게도 점차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즈음 나는 골프라는 영역 안에서 성취해보고 싶은 게 하나 생 겼다. 바로 ‘골프 자격시험’이었다. 


그렇게 나는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시험’ 중 골프 분야에 도전하 게 되었고, 타이거 우즈의 전략 지도를 본받아 나도 나만의 전략 지 도를 그려갔다. 프로 코치님과 함께 시험을 치르게 될 골프장을 미리 찾아가서 구장을 분석하고 맵에 반영하면서 ‘나만의 골프맵’을  만들어나갔고 또 업그레이드 해나갔다.  


나만의 전략 지도를 그리기 위해서 시험을 앞두고 프로 코치님 과 함께 자격시험을 보게 될 골프장에 찾아갔던 때다. 7번 홀로 기 억하는데 야디지북에서 보면 티샷을 세게 쳐서 넉넉하게 보내놓아 야 할 것 같은 일반적인 골프장으로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현장에  가보니 중간 지점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내리막에 다가 그 바위가 위치한 지점부터는 급격히 하강하는 지형이었다.  코치님과 함께 분석한 결과, 보이는 것처럼 세게 쳐서 보내기보다 는 오히려 바위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 끊어서 다음을 공략하는 것 이 맞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골프장의 형태는 물론 계절에 대한 고려도 필요했다. 봄, 여름,  초가을이 같지 않을뿐더러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땅에 풀이 없 고 마르기 때문에 공이 떨어지고 나서 굴러가는 거리를 평소보다  20~30퍼센트 이상 더 감안해야 하는 구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해  자격시험은 한여름에 치러져서 장마를 지나고 풀잎이 한껏 자란시기, 즉 풀잎의 힘이 가장 센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야 했고 따라서  공이 떨어져서 굴러가는 거리는 최소로만 감안하기로 했다.  


그렇게 프로님의 지도하에 미리 답사해서 실제 골프장의 지형 과 경사각, 땅의 구질까지 고려한 ‘나만의 전략 지도’를 만들고 익 혔으며, 이 지도를 기반으로 플레이했다. 

골프장의 지형과 경사각 그리고 구질까지도 제대로 파악해서  ‘나만의 전략 지도’를 그리는 노력도 중요했으며 세 번째로 이 과 정에 파악된 변수를 최대한 고려해서 상황에 맞는 채(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여러 개 중 하나 그리고 퍼터까지도)를 고를 줄 알아야  했고, 경우에 따라 세게 지르는 대신 끊어서 컨트롤 해나갈지를 의 사결정해 나가는 역량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승패를 좌우한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내가 생활체육지도자 골프 분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 던 것은 이런 접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열심히 노력하는  게 아니라 내가 이루려는 목표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태도와 아 직 나에게 보이지 않는 변수까지 발견하려는 시도가 결정적이었다 는 말이다.  


물론 ‘전략 지도’가 중요하고 그래서 ‘생명줄’이라 언급하기도  했지만, 지도를 잘 만드는 것 이전에 한 샷 한 샷 내 몸이 기억하는  ‘일관된 스윙’을 구사할 줄 아는 것은 그보다 앞선 기본기에 해당 한다. 내가 일관된 스윙과 컨트롤이 가능할 때, 그것을 기반으로 전략을 짜고 적용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되, ‘무조건 열심히’가 아닌 ‘전략적으로 열심히’가 필요하다. 


3개월여 나의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 들인 자격시험이었기에 합 격한 것도 물론 기뻤지만,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략 지 도를 그리는 것, 즉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키포인트임을 생생하 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나의 개인적인 생활에서는 물론  회사 일에서도 목표를 정하면 성과를 내기 위해서 우선 ‘전략 지 도’를 그리고 차츰 다듬어가는 과정을 계속해나갈 수 있었다.  



전략 지도가 성과를 리딩한다 


유명한 프로 선수들을 보면 그들의 성공을 돕는 사단이 늘  함께한다. 선수로서 일관된 스윙과 컨트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가능하다면 정예의 사단과 함께 각 경기에  맞는 전략 지도를 그리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타이거 우즈를 골프의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것도 잘 디자인된 ‘성과 를 내는 구조’ 덕분이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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