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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현 Sep 30. 2022

털보의 베트남 여행기(1)

여행 1일차(2022.6.21)

여행 첫 날 단상들


1. 인천공항은 생각보다 한가했고, 공항 풍경은 코로나 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손님을 기다리며, 내실을 가꾸니 기다림의 시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2. 인천공항의 조명과 몇몇 시설이 바뀌면서 더 고급스러워졌다.


3. 비엣젯 승무원분들의 한국어가 자연스러워 놀랐다.


4.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뛰쳐나가려고 하는 한국인들의 본능은 여전하며, 반갑다.


5. 베트남이 진정한 위드 코로나의 분위기였다. 공항 나설  그냥 프리패스마스크 벗고 다니는   당연한 분위기로 놀라지 않을  없다.


6. 아직 몸의 본능이 서울에 익숙하다보니, 음식도 날씨도 모든 게 낯설고 갓 태어난 아기 같은 어색함이 있다. 아주 오랜만의 여행이라 서울과는 다른 삶의 시간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7. 이 모든 게 여행의 과정이며, 삶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기 위한 것임을 이제는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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