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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분석맨 May 13. 2024

피터 틸의 생각법 - 독점으로 가는 숨겨진 비밀

상자 밖 생각법

상자 밖 생각법


“세상에는 아직도 파헤칠 숨겨진 비밀들이 남아 있다. 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통념에 반하는 사고를 해야 한다. 숨겨진 비밀은 찾아다니지 않으면 발견할 수가 없다.”
– 피터 틸(Peter Thiel)



최근에 ‘상자 밖 생각법(Thinking outside the box)’에 관심을 가지면서 피터 틸이 쓴 <제로 투 원>을 다시 읽고 있다. Thinking outside the box, thinking out of the box, thinking beyond the box는 관용적으로 ‘다르게,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한다’는 뜻의 관용구다. 이 문구는 종종 참신하거나 창의적인 사고를 가리키기도 한다. 한국어로는 표준 번역이 없어 ‘상자 밖 생각법’으로 번역했다.


이 문구의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아홉 점 퍼즐’에 대해서는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퍼즐의 목표는 펜을 들지 않고 4개의 직선 이하를 사용하여 9개의 점을 모두 연결하는 것이다.


이 퍼즐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선이 상자 밖에서 연결되도록 선을 그리는 거다. 원리를 깨닫고 나면 퍼즐은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상자 안에서 계속 풀려고 하면 이 퍼즐은 절대 풀 수 없다.


이 퍼즐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나타낸다. 우리는 대부분 자기 삶의 틀 안에 갇혀 있다. 즉, 경험적, 사회적, 문화적 프레임 안에서 어떤 문제든 객관적으로 보기가 쉽지 않다. 


통념을 벗어나는 창조적인 사고를 하려면, 한발 물러서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조금만 거리를 두고 보면 훨씬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다른 관점,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독점으로 가는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제로 투 원>은 스타트업, 사업에 관한 책이지만, 피터 틸이 강조하는 0에서 1로의 창조 마인드를 제시하는 책이기에 다시 읽고 있다. 이번 글은 ‘발견하지 못한 비밀’에 관한 내용이다.


“진짜 진실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숨겨진 비밀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비밀들은 오직 그칠 줄 모르고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만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피터 틸은 뭔가 어려운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성취해 볼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숨겨진 비밀에 대한 신념이야말로 진실이라고 말한다. 그는 세상에는 아직도 파헤칠 숨겨진 비밀들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 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통념에 반하는 사고를 해야 한다. 숨겨진 비밀은 찾아다니지 않으면 발견할 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믿지도 않고 찾지도 않는 사람에게 어떤 비밀이 나타날 리가 없다.


피터 틸은 사업의 독점을 위한 배경을 가지고 숨겨진 비밀을 얘기하지만, 우리 인생의 성공도 마찬가지다. 우리 삶의 성공이란 것도 찾기를 멈추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지 않은가?




숨겨진 비밀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서두에서 말한 ‘아홉 점 퍼즐’처럼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비밀을 찾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이렇게 갇혀 있는 기존의 틀(상자)에서 벗어나려고 계속 시도하는 행동이야 말로 숨겨진 비밀을 푸는 열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숨겨진 비밀을 찾을 수 있을까? 피터 틸은 ‘질문’을 하라고 한다. 

‘자연이 말해주지 않고 있는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말해주지 않고 있는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두 번째 뇌를 만드는 법’에서 언급했는데,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도 12개의 질문 목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 나왔을 때, 항상 각 질문에 대해 그것을 테스트해 문제에 새로운 견해를 주는지 확인했다.


필자는 옵시디언에서 노트를 만들면 노트 템플릿으로 아래와 같은 3가지 질문이 자동으로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Why? (목적 - 왜 기록하는가?)

How? (방법 - 어떻게 활용할까?)

What? (결과 - 무엇을 창조할까?)


가장 널리 알려진 5W1H - When(언제?) Where(어디서?) Who(누가?) What(무엇을?) Why(왜?) How(어떤 식으로?) - 중에 3가지를 취한 것이다.


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메모하고 생각할 때, 질문을 하는 것이다. 질문은 틀에 박힌 사고를 벗어나게 하는 마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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