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피츠로이 Fitzroy Feb 02. 2023

밤에 아프면

얼마 전 밤에 아플 때 니가 생각났어. 너는 나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왜 나는 너를 떠올릴까.


오늘 아침도 몸이 좀 안 좋았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을 만큼. 오늘의 몸은 자꾸 먹어주지 않으면 엄청 앓겠다 하는 종류의 안 좋음이었어. 딱 느낌이 오거든. 제대로 안 먹으면 오늘 크게 아프다. 웃기지? 아무튼 생각나는 걸 끊임없이 먹으며 셀프 치료를 했지. 덕분에 지금 좀 괜찮아. 아직 퇴근은 못했지만 오늘 해야 할 일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아픈덴 없니?

어젯밤에 몇 년 전의 니가 나오는 영상을 봤는데 가방에서 갑자기 하겐다즈 한 통을 꺼내는 장면이었거든, 그거 보며 너무 웃었다.


#오늘의일기




매거진의 이전글 추억의 맛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