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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su May 16. 2019

구피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유치원에서 수1암2마리를 집으로 보내줬는데, 2주가 되어가는 구피들이 잘 적응을 했는지 새끼를 1~2마리 낳았습니다. 길이가 5mm 정도? 물 갈아주다가 발견했는데 하마터면 못보고 넘어갈 뻔 했네요. 자바라에 빨려들어갔으면 어쩔 ;ㅁ; 구피는 난태생이고 치어를 잡아먹는다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을 보니 먹이보다는 개체특성이 더 우선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어떤 놈은 잡아먹고 어떤 놈은 안잡아먹는. 얘들도 부모를 잘 만나야 하는군요.


더불어 장수풍뎅이 암컷도 번데기가 되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애벌레였는데! 과정은 애벌레의 허물을 벗으면서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나 봅니다. 덕분에 번데기가 된 지 한참 지나 이제 색깔이 검어지는 수컷장수풍뎅이가 죽기 전에 짝짓기를 할 수 있겠다고 별이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짝짓기 시켜주러 용인곤충테마파크에 또 가지는 않아도 되겠네요. 휴우. 


무인도 답사때 발견한 모래풍뎅이도 움직이지 않는 게 번데기가 된 것 같아 오늘 한번 꺼내봐야겠습니다. 모래풍뎅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별로 없어서, 성충이 된 후 어떤 걸 먹이로 줘야 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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