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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디아 Jan 20. 2017

워드프레스, 어디서 시작하면 좋을까

호스팅 서비스 경험기

이 글은 지난 4개월 간 워드프레스 호스팅 서비스를 직접 알아보고, 설치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겪었던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나도 설치형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앞서 경험했던 많은 분들의 도움을 직, 간접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이 글 역시 그와 같은 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했다.


모든 내용은 개인적 경험에 근거했으며, 지식의 범위와 시간의 변화에 따른 서비스 제공 조건 및 성능 등은 이 글을 쓸 때와 변화되어 있을 수 있음을 충분히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블루호스트(Bluehost.com)는 어땠나?

설치형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지난 9월부터 블루호스트 서비스를 사용했다. 이후 젯팩(Jetpack) 모니터링 기능을 활성화해두었고, 사이트가 다운될 때마다 메일로 알림을 받았다. 잊을만하면 사이트 다운 메일이 왔는데, 대충 얼마나 다운되었는지 수신한 메일을 기반으로 계산해보니 약 4개월 간 총 28회, 시간으로 따졌을 때 약 9시간 2분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됐다. 4개월 동안 약 99.375% 가용률을 보인 셈이다. 퍼센트로만 보면 그리 낮아 보이지 않지만 5분에서 1시간까지 수시로 다운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호스팅 서비스를 옮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속도 역시 월 $3.95 Shared 서비스(연간 비용을 한 번에 지불하지 않으면 월 $7.99)라 그런지 이미지 업로드 등을 할 때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마침 아마존 웹서비스(AWS, Amazon WebService) EC2(Elastic Compute Cloud) 위에서 도는 워드프레스를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워드프레스 특성 이미지 업로드 시 (체감상) 비교를 해보자면 AWS는 1초, 블루호스트는 5~10초 걸리는 느낌이었다. 사이트 로딩 속도도 AWS와 비교했을 때 체감상 꽤 큰 속도 차이가 났다. “돈만 있으면 바꾸고 싶다.”가 블루호스트를 썼을 때 자주 들었던 생각.


A2Hosting(A2hosting.com)은?

설치형 블로그를 위해 호스팅 서비스를 알아볼 때 A2Hosting이 자주 검색 결과에 걸린다. 요약하면 “이 가격에 이만한 서비스 없다.” 정도? 그런데 a2hosting역시 기업 홈페이지 설치와 운영을 하면서 약 10개월간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블루호스트와 큰 차이가 없었다. 따로 알림 설정을 하지 않았지만 꽤 자주 사이트 접속이 안됐다. 이 호스팅 서비스에서 워드프레스를 원클릭으로 설치하면 a2optimized(?) 같은 이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도록 권장받는데, 이 글을 보면 어떤 점이 좋지 않은가에 대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접 써보고 나니 a2hosting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칭찬일색의 블로그 글들이 좀 거짓말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이 서비스를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아, 해지하고 싶다.

위에 언급한 블루호스트와 a2hosting 모두 1년 결제를 했었다. 블루호스트의 경우 그래야 월 $3.95 가격이 적용된다.(목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참 부담스러웠음) 블루호스트는 약 8개월 남은 시점에, a2hosting은 약 2개월 남은 시점에 해지를 신청했다. 특히 블루호스트의 경우 8개월을 더 쓸 자신이 없었다. 잦은 서비스 다운은 꽤나 스트레스다.


두 서비스 모두 라이브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사를 통해 문제점을 얘기하고 서비스 해지와 환불 요청을 하면 된다. 블루호스트의 경우 상담사 채팅 반응이 굉장히 느렸다. 동시에 많은 사람하고 채팅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해지 요청을 할 때도 해지사유, 문제 해결 도움제의 등 여러 가지 얘기가 진행된 다음에 이메일로 해지 요청을 할 수 있는 링크를 받을 수 있었다. a2hosting 역시 라이브 채팅을 통해 해지 요청을 했는데 상담사가 별다른 정보를 묻지 않았다. 해지 방법, 해지 요청 링크 + 부가설명을 채팅창에 복사해서 붙여 넣어 줬다. 뭐 해지하는 입장에서는 즉시 해지 링크를 주니까 나쁘진 않지만, 좀 좋아 보이진 않더라. 블루호스트의 경우, 해지 링크로 해지 요청을 보내고 난 후 약 1~2일 만에 원래 결제했던 페이팔 계정으로 남은 기간만큼의 비용을 입금해줬다. 상담사 반응과 절차는 느렸는데 환불은 무지 빨랐다. a2hosting은 상담사 반응과 절차는 빨랐는데 아직도 별다른 환불 소식이 없다.;;; 한 열흘 정도 걸린다는 메시지를 봤던 것 같다.


어디로 옮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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