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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보글보글

10년이 아닌 1개월의 계획이 필요한 시기

by 김스윔

AI가 온 세상을 보글보글 끓이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보글보글 끓는 물에 소금치고, 설탕치고, 고추가루 넣으며 이건 김치찌개다, 이건 된장찌개다, 아니 알고보니 만두전골이다 같은 사람들이 판을 치는 시장들도 생겨나고 투자니 뭐니 하며 사기치는 사람들도 생겨나는걸 보니 끓고 있는건 확실한 것 같다.


갑자기 왠 AI타령이냐면?


2024년 연구했던 생활인구의 정착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고 게재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2025년에는 KCI논문으로 등록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2024년의 연구주제는 "생활인구의 정주전환을 위한 서비스 여정 분석과 정착 지원 경험 설계:양양군 서핑특화지구를 중심으로" 였고 2025년 서비스디자인 학회에서 발표를 했었다.

이미지 8949.png 재탕삼탕 우려먹는 발표사진


2025년의 연구주제는 "경험 서비스 디자인 전략 관점에서 본 지역 기반 경험과 온라인 커뮤니티 방어행동:양양 서핑문화의 생활인구를 중심으로"를 진행중이다.


누가보면 서핑에 미친 생활인구인줄 알겠다. 그냥 서핑했던 이주민이다.


2014년 부터 들락거리던 지역임에도 2022년 지역으로의 이주가 주는 허들을 몸소 체험한 후 "왜"라는 물음과 함께 시작된 일들의 결과물 같은것인가 싶기도 한데 머리와 마음이 분리되어 움직이는 통에 지난 3년의 시간이 아주 혼란 스러웠다. 그래서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런저런 설문을 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아무튼 2025년의 연구는 등재를 해야해서 논문을 쓰는 중인데 연구를 시작할때와 지금 그러니까 불과 몇 달 사이만 해도 AI의 발전이 너무 눈이 부셔서 놀라운 요즘이다.


GPT쓰는건 이제 너무 당연한 일인데 Claud로 가벼운 웹사이트를 만든다거나 Firfly, Grok, Kling, Photoshop 등등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하는 툴로 시각적인 어떤것을 만들어내는 등 아무튼 이런저런 다양한 툴들이 생산성을 늘려주는건 너무나도 확실하다. Gemini, Nanobanan3의 등장이 또 한번 "대단"하다는 말이 돌게 했는데 실무에서 사용하면서 느끼는 바 역시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다 NotebookLM에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주는 기능이 생겨 테스트삼아 연구논문을 집어넣어 봤는데 한글 처리도 이제 거의 완벽에 가까워지는것 같다.


unnamed (3).png 2024의 연구내용(무단사용금지)
unnamed (1).png 2025의 연구내용(무단사용금지)

특히나 2025의 연구내용을 표현한 인포그래픽에서 놀란건 파도를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제일 왼쪽의 도트형태로 디자인된 파도는 디지털속 의견을 이야기하는 부분이고 그 오른쪽의 파도는 실제 생활인구들이 느끼는 의견에 대한 표현이다. 긍정 부정의 컬러표현까지 현실과 디지털을 분리하여 표현한 것이 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나는 AI라는 기술 자체를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AI를 활용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 그리고 궁금한 것들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정도인데 이렇게 마음속 머리속에 있던 연구내용들을 한장에 정리해서 인포그래픽으로 이토록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시대를 살고 있다니....


연구주제, 가설설정, 설문, 결과분석까지 너무 대단한 이 시대.

삐삐부터 씨티폰을 거쳐 2G,3G를 모두 거쳐온 세대들은 모두 공감할 놀라운 기술의 발전.


AI가 출몰하기 전 까지는 지역에서의 삶은 먹고 살기 어려운 가진게 없으면 시도조차 불가능한 일이었던것 같은데 이제 이런 기술들이 도시의 삶에서 다른 지역의 삶도 경험해 보게 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것은 확실한것같다.


논문을 쓰다 말고 갑자기 NotebookLM의 능력(?)에 감탄하여 글적여 본다.


무섭다. 기술



이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어보라고 하니 뱉어낸 나노바나나의 이미지 적절한데?

Gemini_Generated_Image_9k3j7c9k3j7c9k3j.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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