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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ecial J Jan 01. 2024

우리나라의 교육

우리나라의 교육은 참 문제가 많다. 적어도 기사들을 보고 있으면 말이다. 교육과정은 숨쉬듯이 바뀌고, 댓글에서는 모두가 교육전문가가 되어서 한소리씩 한다. 교육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교육의 전문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다. 교육의 항상 이슈를 몰고 다닌다. 2023년초에는 킬러문항 없애기부터 시작하여서 최근의 수능에서의 미적분 삭제까지. 이러한 주요한 결정을 하는 교육부 장관이 경제학자라는 사실은 나에게 교육의 전문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욱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교육은 칭송받기도 하다. 항상 이럴 때 인용된는 것은 오바마의 한국교육 극찬일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가서 수학천재가 된 한국 학생 애기는 모두들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교육불평등에 대해 걱정하는 이도 많은데, 한국은 사실상 교육불평등이 그리 크지 않은 나라라고 많은 논문들이 보여주었다. 이를 부정하는 이가 많은데, 사회학자들이 정의한 교육불평등이라고 하면 괜찮으려나?


내가 생각하는 한국교육의 진짜 문제는 다양성의 부재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의 교육은 다양성을 초점에 두지 않는다. 이는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도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한국은 모난돌이 정맞는 사회이기에 모나지 않는 방법을 학교에서 배우게 된다. 그리고 학교의 목적은 학업성취 이 하나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 같다. 최근 학부모인 부부와 애기를 하다가 자녀가 다니는 사립학급의 학생들이 대부분 1월~6월 생이라는 것을 듣고 경악했던 기억이 있다(정확히는 지인 부부자녀를 제외하고 모두). 상류층 가족들은 출산마저 뒤쳐지지 않으려고 상반기에 출산을 하는 국가이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렇다면 어떤 다양성? 이라고 하면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사실 한국은 공립학교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을 비교적 학교에서 만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도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고, 다양한 삶을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한국교육에 부재되어 있으며, 이제 더 나아가야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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