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나김 Apr 25. 2023

포스팅하지 말고 퍼블리시하세요.

개인 출판의 시작, 파이퍼

정보를 다른 사람들이 접근/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
(to make information available to people)


캠브리지 사전은 출판(publish)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의 접근을 고려하는 것이 출판의 핵심 가치입니다. 

그래서 출판은 고전적인 동시에 가장 미래적인 키워드입니다.

정보의 양이 점점 더 늘어나는 세상에서 필요한 것과 연결되는 일은 더 어려워지고 있으니까요.


저는 신문사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미디어스타트업 북저널리즘의 콘텐츠 총괄로 일하고,

지난해 투자를 받아 미디어 플랫폼 기업 파이퍼를 창업했습니다.



매거진 기반 개인 출판 플랫폼, 파이퍼


오늘 파이퍼가 개인 출판 플랫폼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출판의 비용, 시간, 기술적 어려움을 제거하고, 각자가 매일매일 하고 있는 개인적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곳을 만들었습니다.



파이퍼는 이런 서비스를 합니다.

1. 함께 만드는 ‘라이브 매거진’


매주 새로운 주제와 커버스토리가 공개됩니다. 커버스토리에 이어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발행할 수 있는 개방형 온라인 출판물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읽고 관심이 생겼다면 누구나 매거진 발행에 참여할 수 있어요.


2. 질문에 답하면 완성되는 글쓰기 툴


글의 주제와 유형에 맞게 제시되는 질문 세트에 답변을 입력하면서 글을 완성하는 블록형 글쓰기 툴이 더 직관적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3. 나만의 경험 출판하기


나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매거진을 출판하고 가격을 설정해 판매할 수 있어요.


소통과 진실의 의미를 생각하며


최근에 철학자 한병철의 <정보의 지배>를 읽으면서 파이퍼가 하는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날 소통행위가 위기에 처한 원인을 메타 수준에서 찾으면, 타인이 사라져가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진실은 정보와 전혀 다른 시간성을 지녔다. 정보는 현재성을 띠는 기간이 아주 짧은 반면, 진실의 핵심 특징은 지속이다. 그리하여 진실은 삶을 안정화한다.”


모두가 자기만의 출판을 하는 이 곳이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며 소통하고, 진실을 발견하면서 삶을 안정화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https://piper.so


매거진의 이전글 내추럴와인, 하루만에 입문하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