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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혼자 일하는 사람 Dec 06. 2022

브런치 시작한 분들.. 지인들에게 얘기 하셨나요?

‘나도 브런치를 좀 해볼까!’


몇몇 지인들이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을 보고, 저도 언젠가 이 예쁘고 왠지 있어 보이는 디지털 노트 위에 글을 써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써보고 싶기는 한데 뭘 써야 할지, 또 내가 잘 쓸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렇게 그냥 시간을 보내다가.. 에이 그냥 일단 해보자-하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 ‘혼자 일하는 사람’ 작가명이 떠올랐을 때 무작정 신청했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신청할 때 브런치에 어떤 글들을 쓸지 계획 비슷한 걸 제출하잖아요? 저도 물론 그걸 열심히 써냈는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 올리고 있는 글들은 그때의 그 계획서와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 ㅋㅋ

사실 계획서에는 좀 딱딱하고 진지한 주제들을 정했었는데, 막상 쓰려니 왠지 더 가볍고 편하고 내가 쓰기에 재밌는 글을 쓰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매일 하나 씩, 큰 부담 없이 써지는 대로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런다고 브런치 작가 취소당하면 안 되는데.....)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왕 자유롭게 해보고 싶은 거 하는 김에, 아직 지인들에게는 알리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지인들이 본다고 해도 별 신경 안 쓰겠지만, 왠지 아는 사람들이 내 글을 본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잘 써야 할 것 같고, 왠지 조금은 쑥스럽고, 그럴 것 같아서요. 물론 브런치를 하고 있는 몇몇 지인들은 제가 팔로우를 했기 때문에 알고 있을 수도 있을 거예요 ㅋㅋ 그치만 아직은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를 한다든지, 어디엔가 "나 이런 글을 썼어요!"라고 알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부담 없이 연습 삼아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인데, 그 편이 더 편할 것 같아서요.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쓰고서도 "나 이런 글을 썼어!"라고 자랑스럽게 알릴지도 모르겠네요.

뭐.. 그 언젠가가 바로 다음 주가 될 수도 있고요. 사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일단은 혼자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한 달간 1일 1글 올리기 미션'이나 좀 무사히 끝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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