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체감 난이도 포함
어느덧 고개를 들어 책장을 보니 그동안 구입하였던(모두 다 읽으려고 했지만... 읽지 못한 책도 있고 대충 읽은 책도 있다.) 책들이 거의 15권 정도 되었다. 책장을 가득 채울 수는 없었지만, 지금까지 구입한 책에 대한 리뷰를 적어서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한다. 글을 쓰다 보니 정말 나는 잘 잊어먹는구나 라고 좌절하였다.. 이렇게 좋은 책들이 있는데..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읽은 책도 다시 또 읽고 잊어먹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주의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점으로 난이도를 책정하였고, 1-3의 난이도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책으로 시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작은 학원 등의 교육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글을 보고 쉬운 난이도라고 해서 절대 혼자서 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1. 자바스크립트 마스터 북 (난이도 4/10)
일본 저자가 만든 책은 설명이 쉽고 자세한 장점이 있는데.. 그만큼 수준을 배려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깊은 수준까지 들어가는 것을 조심스러워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혼자 시작하고자 마음먹을 시기에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책이다. 생각하면서 읽기 매우 좋다.
2. 자바스크립트를 깨우치다. (난이도 5/10)
앞으로도 많이 등장할 번역가 이름인 김태곤 님은 워드프레스를 만드는 Automattic이라는 회사에 근무하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실제로 단 한번밖에 만난 적이 없지만 이분이 번역한 책은 대부분 구입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책의 굵기는 얇지만 정말 알찬 내용이 있으며 객체에 대한 개념과 배열에 대한 개념이 희미해질 때 다시 찾아보는 책이다. 이 책을 구입하였으면 절대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지 말 것, 이 책을 마주할 사람이면 빌려서 읽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3. 누구나 쉽게 배우는 자바스크립트(난이도 4/10)
위에 나왔던 김태곤 님 부부가 공동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을 마스터북과 함께 가장 낮은 난이도 점수를 매긴 이유는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고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작성한 책인 것 같다. 그러나 방심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완벽한 기초용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옆에서 개념과 단어의 뜻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마스터북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
4. 자바스크립트 핵심 가이드(난이도 6/10)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의 정석과도 같은 책이다. 제목 그대로 핵심을 간결하고 침착하게 설명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의 난이도를 생각보다 높게 올려놓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수학의 정석을 수학 문제집의 시작과 끝이라고 말한것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정석을 끝까지 풀어본 적이 없다. 마찬가지로 정석인 이 책은 꼭 구입해야 하는 책인 것은 맞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필요한 부분만 볼 것 같다. 물론 학창 시절 정석을 끝까지 본 사람에겐 일독을 말리지 않겠다.
5. 자바스크립트 개론(난이도 5/10)
이 책에 대한 난이도는 사실은 4정도이지만 한 단계 올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책은 내용이 고난도라고 하긴 어려우나 책이 읽기가 어렵다. 예를 들면 함수 하나에 대한 내용이 3-4페이지에 걸쳐서 나와서 책을 앞뒤로 넘겼다가 봐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책을 읽게 편하게 하려고 자간과 장평에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지만.. 이게 약간 불편함을 보이게 하는 당황스러운 책이었다.
6.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위한(난이도 6/10)
이 책은 일단 책의 두께가 사람을 압도한다. 엄청난 두께를 가진 책으로 책을 분권 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의 구입 시기는 자바스크립트 핵심 가이드와 비슷하다. 설명도 잘 되어있고 내용도 좋다. 다만 나도 이 책을 끝까지 읽지는 못했다. 3분의 2 정도만 읽었는데.. 내용이 방대해서 그런것 같다. 시간이 허락되면 올해 안에 이 책도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들고 다니지 말고 구입해서 분권 하는 것을 추천한다.
7. 다시 시작하는 프로그래밍 :자바스크립트로 배우는 웹 프로그래밍 A to Z (난이도 5/10)
이 책은 물어보기 부끄러운 기초 부분 때문에 괴로워하던 내가 다시 공부하게 만든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의 30%는 개발자용 자기개발서와 비슷하다.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의 글은 아니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우리가 항상 괴로워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힘들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난이도를 높게 책정한 이유는 이 책 한 권으로 끝내지 말고 이 책을 발판 삼아 계속 다른 책도 읽어야 할 것 같아서이다. 후반부에 설명이 요약 방식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