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집 여기저기 계속 가꿔나가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많은 시간을 쏟고 보니 계절이 바뀌어 있었고 집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겨울에서 봄이 오니 산책도 자주 나가게 되고, 산책을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새로운 맛집을 가는 것도 좋았다. 가족들도 놀러 오고, 친구들도 놀러 왔다. 지인이 근처에 살아서 맛있는 빵도 받아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코스트코에서 장을 아주 크게 봤다. 쌀, 고기, 야채, 과일 등등 냉동하고 싶은 식재료들을 한 일주일 동안 리스트업을 정리했다. 코스트코는 1년 내로 탈퇴하면, 가입비 냈던걸 다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가까이 사는 친정 부모님이랑 같이 갔는데, 50만 원어치 장을 봤다. 냉장고가 아주 가득 차서 좋았다.
최근에 회사일이 굉장히 바빠져서 야근과 주말근무를 했다. 나의 실수가 크게 느껴져, 속상한 마음이 들었는데, 남편이 덕분에 우리 집이 좀 더 우리 집이 되었다며 위로해 주었다. 그래 은행빚 조금이라도 빨리 갚아서 우리 집이 더 우리 집이 되니 좀 더 마음에 안정이 되었다.
여기저기 집을 가꿔나가는 것도 계속하겠지만, 슬슬 인테리어 리뷰는 여기까지 하려 하고, 앞으로는 일상의 즐거움을 더 느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