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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Sep 13. 2024

발리 16일차 누사두아 리조트에서의 특별한 휴식

Courtyard by Marriott Bali Nusa Dua Resort

누사두아에 위치한 메리어트 리조트로 가성비 갑 리조트라 강추하는 리조트 중 하나이다. 가족 관광객이 묵기에 아주 좋으며, 필자는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해도 좋을 만큼 괜찮았던 발리 리조트 중 한 곳이었다. 아래 리뷰 참고하기 바란다.


홈페이지 : https://www.marriott.co.kr/hotels/travel/dpscy-courtyard-bali-nusa-dua-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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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계속 설사를 했는데 어젯밤부터는 완전히 물똥을 싸서 배가 더 아파서 아침에 또 2번 아니 3번을 또 그래서 결국 일행분이 지사제가 있다고 해서 얻어서 먹었다. 더 이상 내 소중한 음식이 응가로 안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9시쯤 잠이 든 것 같은데, 계속 피곤해서 내가 엄청 이를 갈 텐데 일행분이 티를 안 내는 건지 참는 건지 고맙다. 다행히 이번 리조트는 트윈베드가 조금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배 아파서 새벽에 한번 깨고, 또 알람 전에 일어났는데 기지개 켜다가 다리 경련 와서 또 엄청 고통스러워했고, 그러다가 다시 잠들었고, 한시간 뒤쯤 일어나서 또 설사를 했다. 그리고는 샤워를 하고 일어났다. 샤워하다가 비누 접시를 깨트려서 반토막이 났고 ㅠㅠ 마케팅 담당자에게 왓츠앱 보내니까 인포에 이야기하라고 해서 인포에 이야기해서 아저씨가 청소할 때 갈아준다고 그랬다. 그래서 체크아웃할 때 돈을 청구할 건지 아닌지 걱정되기도 했다. 



어제 5시쯤 저녁을 먹어서 오늘 배가 일찍 고파서 그런지 7시 반쯤 조식을 먹으러 갔고, 생각보다 조식은 괜찮았다. 여러 종류가 있어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뷔페식이었고, 사실 우리가 레스토랑 정문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서 우리는 수영장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어서 그쪽으로 나가서 레스토랑도 수영장 쪽이라서 수영장에서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다 보니 사람들이 다 우리가 이미 먹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서 인지 방번호를 안 물어봤다. 그래서 커피나 차는 원래 직원이 자리 안내해 주면서 시키는 건데, 아무도 자리 안내를 안 해줘서 그냥 우리가 스스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뷔페에서 가져다 먹다가 아무도 안 오길래 커피 스테이션 가서 테이블 번호 이야기하고 가져다 달라고 해서 먹었다. 나는 속이 안 좋아서 누들숲 하고 죽 하고 샐러드 과일 정도만 먹었고, 일행분은 오믈렛이랑 빵이랑 등등 가져다 드시는 것 같았다. 



이 일행분은 우리 집에서 도보로 10분 내에 집이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그때도 느꼈지만 소소하게 나를 배려를 많이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자기주장을 확실히 해야 할 때는 또 이야기하는 편이라서 나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괜찮았다. 그래서 어제도 저녁 먹는데 수프가 어떨까요? 하니까 치킨윙 먹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ㅎㅎ 본인메뉴 시키는데 내가 수프 먹자고 해서 그런 듯 싶었다. 그래 내가 잘못한 거 맞으니까 ㅎㅎ 암턴 오늘도 아침조식을 잘 먹고 와서 또 배가 아파서 화장실 가서 한번 빼내고 나오니 약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일행분께 지사제 부탁드려서 2알 먹고 차를 마셨다. 10시에 담당자를 만나기로 해서 그때까지 사진정리하다가 담당자 만나러 갔다. 나는 모모카페라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카페에 아무도 없어서 모모레스토랑으로 갔다. 아마도 레스토랑에서 만나자는 걸 같은 모모라서 내가 헷갈렸나 보다. 



암턴 담당자랑 어제 나를 안내해 줬던 담당자 밑에 직원이랑 만나서 가벼운 대화로 시작했다. K팝, K드라마 좋아한다는 이야기부터, 사실 나는 나이가 40대이다. 깜짝 놀라는 동남아 사람들 룩 소 25살 갔다고 ㅋㅋ 그래서 알고 있다고 또 이야기해 주고, 한국사람들은 동안이다라고 이야기해 주고, 그랬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한국관광객이 누사두아를 많이 올 것 같은지, 이 리조트는 가족관광객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는지, 요새 한국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그런 이야길 주로 나누고, 다른 리조트나 풀빌라도 마찬가지로 구글에 광고를 하나 본데, 내가 한국 타깃은 무조건 네이버로 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아직까지 검색은 네이버가 짱이라서 네이버 영어로 언어 바꾸는 거 알려주고, 네이버 사이트 보여주면서 검색창에 발리 리조트 쳤더니 내 블로그 글이 첫 페이지 나와서 이거 너냐고 물어서 응 나야 이야기해 주면서 어깨 으쓱 ㅋㅋ 사실 나도 몰랐음 ㅋㅋ 그러면서 나를 한번 보는데 씨익 웃어줬다. 그렇게 미팅을 20분 정도 하고, 담당자는 자기가 알 거 다 알았으니 그만 가보겠다는 눈치를 줘서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리고 내년에 한국 온다길래 오면 연락하라고 그랬다. 그렇게 헤어지고,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정리를 하고 조금 쉬다가 1시에 런치를 비치바에서 먹도록 예약해 둬서 12시쯤 나갔다. 



인포에서 셔틀이 있어서 12시 10분쯤 탔는데, 생각보다 바로 출발해서 12시 20분쯤 비치바에 도착했다. 사실 나는 12시 반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담당자가 1시로 예약해 줘서 아직 리조트에서 음식이 안 왔다면서 음료를 먼저 가져다주겠다고 했다. 한데 비치바 런치가 좀 부담스러웠던 게, 우리 자리가 제일 앞이라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뒤에서 우리를 쳐다보는 구조인데, 게다가 막 되게 이쁘게 꾸며놨음 ㅋㅋ 쿠션도 4개나 가져다 놓고, 테이블도 2개에 과일 세팅에다가 꽃까지 ㅎㅎ 근데 다 수영복 입은 외국 언니오빠들이 쳐다보고 ㅎㅎ 그랬다. 부담스러운 런치를 시작했다. 



다행히 아침 내내 오던 비는 출발할 때 그치더니 해가 쨍쨍 나서 점심 먹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나중에는 덥기까지 했다. 그래서 그늘을 만들어서 먹어야 했다. 런치박스는 샌드위치, 핫도그, 바게트 샌드위치, 마늘빵 같은 거랑 과일 그리고 치즈, 햄 등이 있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사실 나는 핫도그빵하나 하고 에그 샌드위치 조금 먹고는 말았다. 그리고 논알코올 칵테일을 줘서 같이 잘 마시고, 사진 찍고, 쉬었다가 근처에 워터블로우가 있어서 나는 예전에 가봐서 알지만 일행분이 안 가봐서 같이 가보고 돌아가자고 했는데 가보니까 입장료를 받았다. 예전엔 티켓부스도 없었는데 ㅠㅠ 그래서 돈 주고 보긴 좀 그래서 돌아왔는데, 2시 셔틀이 가버렸음 ㅠㅠ 1시간에 한대라서 1시간 기다리긴 그래서 일단 발리 컬렉션까지만 걸어가 보자고 해서 걸어갔다. 



다행히 그늘이 있어서 잘 걸어갔는데, 날이 다시 쨍쨍해져서 땀이 조금 나기 시작했다. 잘 걸어가서 에어컨 나오는 쇼핑몰에 들어가서 조금 쉬었다가 다른 게이트 쪽으로 갔는데, 메리어트 셔틀 어디서 타냐고 물었더니 여긴 셔틀 타는데 아니라는 답변을 받아서 그냥 걸어가기로 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천천히 잘 걸어갔는데 리조트 근처 오니까 또 걸을만해서 코코슈퍼마켓까지 걸어가서 맥주 좀 사자고 해서 슈퍼마켓 가서 망고랑 맥주랑 과자랑 사서 리조트로 돌아왔다. 나는 사진정리를 하고 바로 샤워하고 누웠고, 일행분은 수영을 하러 갔다. 30분만 누워있는다는 걸 3시간을 누워서 자다 쉬다 그랬다. 계속 설사를 해서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은 상태였다가 쉬지 못했던 게 더 탈이 난 것 같아서 그냥 누워서 계속 쉬었다. 



7시에 저녁이 예약되어 있어서 그때까지는 괜찮아서 그냥 계속 잤다 깼다를 반복하면서 쉬었다. 다행히 6시 반쯤 정신이 돌아와서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나갈 채비를 했다. 저녁은 어제 갔다가 못 간 가든 쪽 레스토랑에서 담당자가 예약해 줘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메뉴는 어제는 3코스였는데 오늘은 2코스로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음료는 사실 코코넛 있어서 그걸로 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그래서 어제와 같이 스파클링 워터로 했고, 메인은 립아이 스테이크로 했고, 디저트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하고 싶었으나 그것도 없다고 그래서 과일로 했다. 그렇게 시켰는데 음식이 서브되고 셰프님하고 매니저님이 와서 사진 찍자고 그래서 일행분은 당황하고, 나는 원래 이런 일을 많이 당해봐서 ㅋㅋ 자연스럽게 셰프님과 사진을 찍었다. 



일행분께는 나만 찍겠다고 말하고 잘 찍고 보내드렸다. 사실 낮에도 비치바에서 사진 찍어서 보스에게 보여줘야 하는 건지 사진을 찍어가서 그런가 보다 했었다 ㅎㅎ 암턴 어제도 스테이크를 먹었고, 오늘도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일행분도 나도 어제보다 가든에 있는 레스토랑이 훨씬 더 맛있다고 생각했다. 가격도 더 비싸긴 했다. 그렇게 배부르게 디저트까지 야무지가 잘 먹고는 리조트로 돌아와서 사진정리하고 나는 리뷰를 1개를 업로드하기 위해서 1시간 조금 넘게 작업을 하고, 일행분과 빈땅맥주를 1개 업로드 기념 또 오늘 일행분 생일 기념 한잔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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