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마거리에 위치한 현지 맛집으로 필자는 우붓에서 가장 가성비 있고 맛있는 나시고랭 맛집으로 강추한다. 이제까지 먹어본 나시고랭 중 이곳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슈퍼와 식당을 같이 하고 있어서 가성비가 너무나도 훌륭하고, 현지식당이라 텍스도 붙지 않는다. 필자는 비스마에잇에 묵을 때 포장해서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우붓 시내에 숙소가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미고랭, 나시고랭 등을 맛보기 바란다.
추천 메뉴 가격 : 나시고랭, 미고랭 35K (2024년 2월 기준)
어제 일찍 자서 그런지 알람 전에 일어나서는 알람 끄고 다시 잤다. 1시간 정도 더자고 6시 40분쯤 일어나서는 모닝루틴 끝내고 어제 말린 빨래가 안 말라서 해가 좋아서 베란다에 말려놓고는 어제 보다만 드라마를 모닝 티 마시면서 봤다.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서 아침을 어제보다는 일찍 먹으러 갈까 했다. 그래서 8시 5분쯤 아침을 먹으러 갔다. 워낙 큰 리조트라서 그런지 어제보다 일찍 갔는데도 오늘은 붐볐다. 아마 오늘이 금요일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제보다 조금 덜 먹긴 했다. 어제는 너무 목까지 차게 먹어서 너무 배가 불러가지고 오늘은 오믈렛은 안 먹고 스크램블에그를 조금만 덜어와서 먹고 나머지는 비슷하게 먹었다.
3일 내내 쌀국수를 먹었는데, 계속 다 맛있는 걸 보니 나는 쌀국수를 좋아하나 보다 ㅎㅎ 그리고 처음에 앉을 때 이제는 직원이 라떼? 라고 하는 걸 보니 내가 여기 3일 차가 맞는구나 느껴졌다. 담당자 덕분에 이곳에서는 3박 4일간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어제는 온전히 드라마도 보고 잘 쉴 수 있어서 좋았다. 고마워~ 담당자!
잘 먹고 숙소로 올라와서 약속했던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업로드 하고는 짐을 싸고, 쉬었다가 체크아웃하려는데 담당자가 인포 오면 챗 주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11시 20분쯤 체크아웃한다고 전화를 하고, 짐 옮겨주는 사람이 왔길래 바로 체크아웃하러 내려가서 담당자에게 챗을 보냈다. 하지만 답장도 없고, 안 와서 인포직원에게 푸트리 좀 불러줄래? 했는데, 자기도 전화했는데, 안 받는다고 했다. 아마도 미팅 중인 것 같다고 하길래 챗으로 나 택시 불렀으니까 다음에 서울에서 보자라고 메시지 남기고 바로 고카불렀다. 다행히 고카가 3분 만에 와서 체크아웃 바로 하고 택시 타고 우붓 시내에 있는 비스마에잇으로 향했다.
여기 기대를 안 해서 그리고 위치가 너무 좋아서 걱정을 안 했다. 5성 호텔이지만 조금 규모가 크지 않았고, 또 홈페이지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도 기대감이 크진 않았다. 역시 사진빨이었던 인포였고, 룸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면서 웰컴 드링크를 카페에서 마시라고 해서, 카페로 향했고 웰컴드링크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고, 반정도 마셨을 때 룸이 준비되었다고 해서 기뻤다. 차가 안 막혀서 사실 1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1시 전에 체크인이 되어서 좋았다.
인포에서 처음으로 담당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줬더니 엄청 주고받은 게 많아서 스크롤을 열심히 내리더니 응 그래 너는 2박이고, 또 조식포함이고, 에프터눈티 1번 포함이고, 점심식사도 1번 포함이라고 해서 어? 점심은 할인인 줄 알았는데 포함이었구나 싶었다. 다시 바우처 보니 포함이 맞고 할인은 스파였다. 그래서 내일 2시로 예약하고 룸으로 안내받았다. 여긴 굉장히 신기한 구조였는데, 인포는 분명 1층이었는데, 지하로 내려가서 대나무 숲을 지나면 내가 묵을 방들이 있는 다른 건물의 루프탑 수영장이 나오고, 루프탑은 4층이고, 거기서부터 1~3층까지는 방이 또 있다. 그러니까 이쪽 편에서는 1층인데 저쪽에서는 4층인 거다. 신기한 구조라서 왔다 갈때할때 좀 멀어서 어떻게 보면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난 2층인데 저쪽에서 보면 지하 3층정도 되는 거다 ㅎㅎ
암턴 짐 풀기 전에 사진이랑 영상 찍고, 정리 대충 해놓고 카메라 들고 호텔 이곳저곳 찍는데, 체크인할 때 받은 30분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 이용권을 내일 오전 7시 반에 쓸 수 있냐고 물었더니 내일은 8시 넘어서 가능하다고 해서 나는 내일 요가클래스가 8시에 있다고 하니까 그럼 9시 반? 어떠냐고 그래서 ok 했다. 사실 그럼 아침을 언제 먹지? 싶었다 ㅎㅎ 아마도 한 10시쯤 먹어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예약했으니까 나중에 생각하기로 ㅋㅋ 사진 다 찍고 마지막으로 레스토랑 가서 인포에서 받은 에프터눈티 티켓을 드리면서 1시 반에 룸에서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까 준비해서 가져다주겠다고 해서 라떼 한잔하고 레몬그라스 티 한잔 이렇게 해서 가져다 달라고 하고 사진 찍고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정리를 시작했다.
다행히 시간 맞춰서 애프터 눈티가 왔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사진정리도 대충 돌려놓고, 사실 베란다에서 멋진 초록 뷰 보면서 먹고 싶었는데, 사진정리가 덜되어서 그냥 책상에서 노트북으로 포토샵 하면서 먹었다. 그래서 초록뷰는 못 봤다. 아쉬웠다. 그래도 사진정리 대충 해서 너무 좋았고, 3시에 Mocktail 클래스가 있어서 거기로 향했다. 무료 클래스라서 신청했고, 또 인포에서 추천해 줘서 했는데, 5분 전에 갔더니 아무도 안 와서 마냥 기다렸다. 거의 10분이 지났는데도 안 와서 담당자가 미안하다고 전화 좀 하고 오겠다고 하더니 나 혼자 시작해야겠다고 해서 열심히 클래스를 들었다.
1:1로 했고, 총 3개의 논알코올 칵테일을 만들었고, 재료는 이미 다 준비되어 있어서 나는 직원이 가르쳐주는 데로 넣고 쉐이킷만 하면 되어서 재밌었다. 원래는 1시간짜리 클래스인데 15분 만에 끝났다. 그리고 자리로 안내받아서 3개의 음료를 마셔야 했다 ㅎㅎ 배부른데 ㅎㅎ 나는 에프터눈티도 먹은 상태라서 좀 배가 많이 불렀지만 내가 달지 않은 걸 좋아해서 시럽을 적게 넣었더니 맛이 괜찮아서 하나는 거의 다 먹고, 하나는 내 스타일 아니라서 안 먹고, 중간에 딸기 들어간 걸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서 방으로 가져왔다. 내가 나올 때쯤 늦게 도착한 가족 숙박객 3명이 도착해서 아이와 함께 클래스를 들었다.
나는 방으로 와서 사진 정리 대충 마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루프탑 수영장으로 갔다. 생각보다 수영장은 작았는데, 뷰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사진 먼저 찍고, 배영으로 한두번 돌고 추워서 수건으로 덮고 있으면서 인스타에 열심히 포스팅하는데, 갑자기 비가 왔다. 그래서 한 시간도 안되어서 방으로 돌아왔고, 5시쯤 왠지 턴다운이 올 것 같았는데, 사진정리하면서 기다렸는데 안 오길래 그냥 청소하지 말아 달라는 팻말 걸어두고 여기는 나무 욕조가 큰 게 있어서 그거 하고 싶어서 거기다가 물 받아서 바스솔트 넣고 기다렸는데, 물이 너무 느리게 차서 결국 그냥 먼저 샤워하고 들어가긴 했는데 역시나 나는 5분도 못했다. 내 성격인지 모르겠는데, 길게 해 봐야 10분인다 ㅎㅎ
그렇게 그냥 몸만 잠깐 담그고 샤워 다시 하고, 옷 입고, 다시 청소해 달라는 팻말로 돌려놓고는 옷 입고 밖으로 나갔다. 인포에다가 턴다운이랑 청소 부탁하고는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근처에 편의점이 보이길래 빈땅레몬 2병을 샀다. 1병 사면 할인 안되는데 2병 사면 할인되어서 샀는데, 캔으로 살걸 그랬다. 룸에 병따개가 없었음 ㅋㅋ 맥주 사고 근처에 현지 식당 가서 나시고랭 포장에서 호텔로 돌아와서 병따개 전화로 부탁해서 따서 얼음 넣어서 볶음밥이랑 맛있게 먹고는 다시 사진정리하고, 여행기 쓰고, 샤워하고 일찍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