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uly, August daily
7월엔 누군갈 만나러 나가는 외출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비가 오기도 했고, 약속도 잡힌 게 없어서 그냥 집에서 푹 쉬었다. 그래서 아마도 이 글은 8월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6월 근황에 올리지 못했던 6월 마지막날 민숙양을 만났더랬다. 5월 비슷한 시기에 나는 괌, 민숙이는 오키나와를 다녀왔고, 서로 선물 사 왔는데 한 달 뒤에 만나서 선물교환^^; 우리 동네에서 만나서 메밀면 맛있게 먹고, 한강 산책하다가 스벅 가서 커피 마시면서 여행이야기도 하고 민숙양 7월에 부산으로 딸이랑 둘이서 여행 간다길래 맛집이랑 카페 알려주고 그랬다. 7월은 아침에 한강 산책도 거의 못 나가고 방콕만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10월 말에 다시 떠날 치앙마이 여행준비를 했더랬다.
8월 첫 주에는 당근모임에 나갔다. 맥주번개였는데, 술을 아예 못하는 언니랑 조금 술을 먹을 줄 아는 두 분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모여서 맥주 한잔하고 놀았다. 7월 말부터 비가 그쳐서 다시 한강 걷기를 시작해서 운동하고 10시 반쯤 합류해서 즐겁게 한잔 하고 집으로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 듯..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당근모임이라 동네친구들이라 평일 밤늦게까지 놀아도 부담이 없어서 종종 이렇게 만날 듯싶다.
8월 셋째 주는 치앙마이 인연 동갑친구랑 뽀롱언니랑 이렇게 셋이서 강남에서 만났다. 작년 말~올해 초까지 베트남, 태국 4달 여행을 다녀왔을 때 만났는데 한국 와서도 두세번 봤더니 조금 더 친근해진 느낌^^ 네 꿈은 너야~ (더 글로리버전)라고 친구가 이야기해서 너무 웃겼는데, 지금은 친구가 나보다 블로거 이웃수가 많아져서 열심히 블로그도 하고, 워킹맘이라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매번 만날 때마다 선물을 가져와서 고맙다. 와인 한잔 마시고, 파스타, 샐러드, 피자 맛있게 먹고 이런저런 여행이야기 잘 나누고 곧 또 보자고 하고 헤어졌다.
8월 마지막주 주말에는 민숙양이랑 여의도 더현대에 다녀왔다. 작년 9월에 현대카드 바우처를 포인트로 구매했었는데, 그때 다 못썼던 쿠폰이 있어서 그게 유효기간이 올 9월까지라서 그전에 가려고 ㄱㄱ 지난번엔 화목순댓국에서 점심 먹고 갔더니 백화점에 사람이 바글바글 했었는데, 이번에는 11시쯤 갔는데 줄도 안 서고 그래서 너무 좋았다. 돈까스 쿠폰으로 50% 할인받아서 먹고, H포인트 앱에서 무료로 주는 음료 쿠폰으로 음료 받아서 정원에서 한잔 마시고, 세이지 라운지 쿠폰으로 라떼 맛있게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지하 베이커리 가서 쿠폰으로 밤파이 사서 야무지게 쿠폰 잘 쓰고 옴!
8월엔 7월보다는 외출도 몇 번 하고, 강남 외출하고 와서 감기가 걸려서 일주일간 운동 못했는데, 다시 운동 시작해서 열심히 걷고, 열심히 쉬면서 10월 여행 준비 중이다. 아마 9월에는 생일 주간도 있어서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준비도 하면서 소소하게 잘 보낼 듯싶다. 다들 감기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