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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보라 Feb 27. 2024

이제는 해외로 여행하고 싶어졌다. 혼자서.

2024년 2월 14일에 쓴 글 - 사람 많이 만나는 게 여행 같았다. 


1월이 벌써 곧 끝나간다. 열흘 뒤면 2주 정도 여행 떠나는데, 12월말에 2주 동안 고향에 있을 땐 좀 이것저것 찾아봤었다.


제일 많이 본 건 유튜브로 브이로그. 다들 조금씩 비슷비슷한 느낌이긴한데 그래도 어디를 다니는지 루트들 감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 전에 집에도 잠시 다녀오는데 그러면 시간이 너무 금방 갈 것 같다....!


1월도 여행 같았다. 가보지 않았던 지역들을 많이 갔고, 서울에서도 안 가본 곳도 꽤 가보았다. 오랜만인 곳들도.


그리고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게 여행 같다 내게는.


그래서 어릴 땐 해외 여행에 대한 갈망이 정말 없었다. 한국에서도 이곳저곳 다닐 데 많고, 특히 서울 곳곳이 새롭고 만나고픈 이들도 많은데 (서울이 고향이 아니라서) 굳이 해외에서 즐거움을 찾아야하나? 싶었다. 


아, 물론 돈도 돈이고. 자취하며 월세 낸 돈, 생활비 쓴 정도면 해외 다녀와도 여러번 다녀왔겠지. 좀 다녀왔다면... 경험치 쌓였을텐데 싶다� ㅋㅋ


지난해 12월초에 퇴사를 하게 되면서 여행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렇게 쉴 때가 아니면 여행을 가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렇다면 언제, 얼마나, 어디로 가야하지? 이런 고민을 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생겼다. 


그동안 혼자서 단 한 번도 해외 여행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는 해외로 여행하고 싶어졌다. 혼자서도. 





30대 중반이 된 지금,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많아서 무척 재밌다. 여행도 새로운 경험이 되겠지. 하루하루를 알차게 쓰는데 이제 내게도 더 집중하며 시간 잘 보내봐야겠다.


퇴사 25일차 기록. 
사진은 1월초에 모닝페이지 쓴 노트. 그 이후로 한 번 더 쓴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처음 잡아본 핸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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