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야가 존재하는가
아래 글과 관련하여 물류적 관점에서 몇 글자 적어보려 한다.
https://www.facebook.com/anitooni/posts/1267328756624403
물류 기획자의 전문성
(내가 본) 물류 기획자들은 대부분 실무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다. 그 기획자들도 자신만의 전문 분야가 있어서 해상 운송, 항공, 철도, 창고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기획을 진행하게 된다.
역으로 생각해 볼 때 고객이 원하는 것을 기획할 때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면 조금은 정확치 않은 기획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물류 기획의 한계
아는 사람 중에 (내가 아직 사회 생활이 짧아) 항공과 해상 운송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밖에 없다. SCM 철학과 관점으로 아무리 고객 편에 서서, 심지어 고객이 생각하지도 못한 것을 기획해 낸다고 하더라도, 물류 기획자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기획이 부족할 수 있다.
또한 물류 기획자들은 타 산업, 비지니스와의 융합이 어렵다. (대부분 물류 회사들이 항상 '을' 사이드 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경험이 풍부하면서, 물류 기획도 할 수 있는데, 타 비지니스 영역(예를 들면 유통이나 e-commerce)을 융합해 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교집합의 방점을 찾아서
내 스스로도 그러한데 나는 유통, 물류, e-commerce, 신선물류, SCM, 물류관리 영역의 교집합에 서 있다. 전문적이지 않기에 쉽사리 한계를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분야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아마 깊게 팔 때가 온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