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대정에서 도의원 선거에 도전하면서 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분들을 더 깊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은, 장애에 대한 문제는 ‘특정한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과 태도의 문제라는 점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이 되는 이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기회가, 누군가에게는 쉽게 닿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정치는 이런 차이를 줄여가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편을 개인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나가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갈 길이 멀지만 가야 하는 길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은 제게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듣고,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낼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겠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누구나 존엄하게, 나아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가 해야 할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노력의 일환으로 책 한 권 추천드립니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저자 김원영“
우리 모두는 장애가 있고 없고를 떠나, 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 하나의 서사를 써나가는 주인공이라는 관점,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넘어서 친구를 사귀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가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관점을 갖게 해준 책입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대정에서 김나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