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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물결.
공유주방, 그리고 Meal Solution

청년장사꾼의 새로운 도전 

최근에 회사소식을 전할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청년장사꾼은 지난 4월 삼성 1호점을 시작으로 5월 언주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칼, 도마가 필요 없는 배달 전문형 ‘공유주방’ : “키친혁명”입니다. 




청년장사꾼은 2012년 창업 이후,

phase 1 (직영매장 오픈),

phase 2 (열정도 프로젝트)를 거쳐

현재 phase 3 (공유주방 - 밀솔루션)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최근 F&B 시장뿐 아니라 스타트업계에서도 공유주방이라는 키워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Uber우버 창업자 캘러닉이 > “심플키친”을 인수했다는 기사가 크게 보도가 되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저희가 전개하는 사업은 공유주방 보다는 ‘CK(Central Kitchen)’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키워드가 왜 각광을 받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전체 외식업 시장은 108조로 유지되고 있으나 배달은 3조에서 -> 18조까지 6배가 상승 하는데 5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즉, 국내만큼 배달시장이 큰 곳이 드물고 
수 년 전부터 이어온 임대료 상승 문제, 
그리고 인건비 문제, 
국내 부동산의 유휴공간에 대한 재해석,
배달 주문 중계 App의 발달,
무엇보다 Uber우버 창업자의 사업 진출 뉴스 등등
이유를 꼽자면 끝이 없습니다. 



청년장사꾼의 열정도와 공덕에는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 매장이 있습니다.

치킨을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치킨혁명”입니다.


기존에 청년장사꾼은 홀을 운영하며 직접 고객들을 만나고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의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청년장사꾼이 아이템을 넓히던 중 치킨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고, 치킨 매장도 초반에는 홀 위주였지만 아이템의 특성상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배달 비율이 적었지만 매일매일 배달 어플 내 광고/이벤트/메뉴 구성/UI 등을 공부하며 배달 어플 내 맛집랭킹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고정비(월세 등)를 지출하며 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치킨매장의 주방 내 유휴 집기들을 활용해 메뉴를 추가해볼까? 라는 생각에, 닭발/떡볶이/오돌뼈 등 비교적 조리가 쉬운 메뉴들을 추가했고, 매출 증가와 인건비율 감소를 통해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용산에서 배달 테스트를 통해서 검증을 마쳤고,  

한 공간에서 몇 개의 item 을, 1일 몇 개의 주문 수를, 몇 명이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떤 문제점들이 발견될지? 등에 대해서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배달의 요충지, 핵심 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에서 한 번 도전해보자!


치킨, 야식을 포함해 총 5개를 운영하는
“키친혁명”이라는 배달 전문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5개 브랜드를 한 곳에서 운영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   5개 브랜드 다 조리 가능한 인력? 

-   각 item 에 따른 재료들을 손질해야 하는 부분

-   균일한 맛을 낼 수 있을까? 

-   공간 / 인원에 대한 효율이 날까? 등이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키친혁명은 이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공유주방 or 배달 전문 매장과의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사진 속 야채들처럼 전처리 된 상태의 제품을 통해서 만들기 때문에, 요리에 대한 스페셜리티가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고, 균일한 맛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전처리 작업의 인건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모두 전처리가 된 야채와 재료를 받는다? 그러면 원가가 오르지 않나?

보통은 이런 생각이 앞서게 되는데, 저희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런 고민 중에 만난 곳이 프레시지였습니다.


프레시지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HMR 시장 중
신선도와 편의성이 높은 RTC(밀키트) 시장에서 마켓쉐어 70%를 차지,
월 40~50만 밀키트를 공급하고 있는 마켓리더입니다.





프레시지는, 

1. 원물을 직접 수매하여 원가에 우위가 있습니다.

대품목(양파, 양배추, 당근, 애호박 등) 수매로 인한 원가가 상상 이상으로 낮습니다.

(ex. 양파를 매장에서 업체 통해서 받으면 1,500원/kg정도 하는데 프레시지는 무안에서 양파를 500원/kg에 사오기 때문에 전처리 후 원하는 스펙으로 잘라서 공급해줘도 평균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맞출 수 있습니다.)


2. 전처리 되어 있기 때문에 QC(Quality Control)가 가능합니다.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근사한 한 끼의 식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3. 반찬공장 인수 / 육가공 공장 인수 / 수산물 가공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메뉴를 키트화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프레시지에 공급을 받으면서 -  

청년장사꾼은 스테이크 도시락 “스테이킷”

여러 종류의 쌈밥을 메인으로 하는 “쌈밥혁명”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수산물 가공 협업을 통해 “게장혁명”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프레시지와 함께 b2b2c - 밀솔루션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CK에서 브랜드를 기획 – 개발 – 검증하면 이를 kit 화 하고,

5~10인분씩 전처리가 다 되어 있는 kit를

이미 배달을 하고 있거나 배달을 시작하고자 하는 일반 자영업자 /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채널로 kit를 공급합니다. 





임대료는 똑같고, 인건비도 동일한데
월에 750만원정도의 추가매출을 올려드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 2~3천만원 매출을 올리는 백종원의 ' 골목식당 ' 프로젝트가 아니라,

기존 매장에  shop in shop -brand 가 더 맞는 표현일 듯 합니다. 

메인 item 으로 2~3천만원 파시고,

임대료/인건비 추가 없이 extra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합니다. 

이미 “스테이킷” 브랜드로 영업한 지 한 달 만에 20개의 영업점을 확보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추가로 냉면 브랜드 / 분식 브랜드 등이 개발 완료 단계에 와 있고, 7월에는 더 많은 키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밀솔루션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다시 창업하는 마음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도 많았고,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앞으로는 소식 자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치킨혁명, 쌈밥혁명, 스테이킷, 게장혁명, 닭발혁명, 찜닭혁명' 배민 app 검색하시면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리뷰... 별 5개...... 부탁드립니다 ^^ 


[치킨혁명 언주]

- 시간 : 매일 10:50~03:30

- 주소 : 강남구 논현동 176-24

- 번호 : 050-6804-9310 

- 주문 : https://baemin.me/fXRWXux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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