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유신 Scott Park Mar 17. 2021

책 "아무튼, 비건"을 읽고

김한민 저

"우리 인류가 50년 후에 지금을 되돌아봤을때,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일이라고 여길 일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마디로 21세기의 '홀로코스트'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있다면요?" 초대 손님은 대답했다. "제 생각에는 공장식 축산입니다."


전 세계에 기아로 허덕이는 인구가 약 8억명으로 추산되는데, 미국에서 가축에게 먹이는 곡식만 해도 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이다. 

돼지가 개보다 지능이 높고, 닭이나 오리도 인간과 깊이 교감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똑같이 감정이 있고 충족시키고 싶은 본능과 욕구가 있으며, 개나 고양이보다 고통에 있어 결코 덜 예민하지 않는데, 식용으로 선택된 바람에 종 대대로 재앙을 겪는 소, 돼지, 닭의 가혹한 운명. 당신의 반려동물을 쓰다듬을 때 한번 상기해보자.




지금 이 순간부터 비건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책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읽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