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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혜민 Jul 23. 2019

디모스가 이전과 달라진 점 세 가지

2019년의 디모스는 이렇게 합니다

2019년의 디모스는 이전과 세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디모스가 변화를 선택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이 프로젝트를 해내기 위해서였어요.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디모스를 고민하고 다듬었어요.


“평범한 사람들의 작지만 위대한 투자”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작지만 위대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계모임”

“보통 사람들의 소셜투자 계모임”


이전에 디모스를 설명하는 표현들은 다양했습니다. 근사했지만 다소 추상적이었어요. 일상의 변화를 만든다는 점, 개개인이 모여서 만드는 변화라는 점, 그 변화는 더 나은 사회를 바라본다는 점을 담아 좀 더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을 찾고자 했습니다.

몇 차례 워크숍을 통해 디모스 브랜드의 본질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몇 차례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그 결과로 자주성과 투명성, 커뮤니티를 아이덴티티로 삼아 ‘나의 가치가 담긴 돈을 통해 일상을 바꾼다’는 미션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디모스를 소개하는 한 문장을 ‘나의 일상을 바꾸는 계모임'으로 정리할 수 있었어요. 디모스는 곗돈을 모아 나의 일상을 바꾸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새롭게 로고 작업도 했습니다. 근사한 한글 레터링 작업을 만들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님이 만들어주셨습니다. 디모스 로고 안에 계모임의 특징을 재밌게 담아주셨어요.  


두번째. 계주, 계원이라는 역할로 나누었어요.


투자 방식과 역할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전에는 디모스 멤버들이 투자처를 발굴하고 선정한 이후에 연결자로서 쉐도우 투자를 추가로 받았었는데요. 


투자처를 발굴하고 선정할 사람들의 역할을 계주로 확장해 정의했습니다. 디모스 멤버 뿐만 아니라 계주라면 투자처 결정과 발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연 셈입니다. 


계주들이 투자처를 결정하고 나면 계원을 모집합니다. 계모임 디모스와 계주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지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곗돈을 보태는 사람들입니다. 이전의 쉐도우 투자자와 같은 역할이에요. 

투자 프로젝트팀과 계주, 계원이 모두 모여 투자금을 전달하는 날은 '계 타는 날' 입니다. 투자금 전달 뿐만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계모임의 아주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세번째. 30명의 계주를 모집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디모스에서는 디모스만이 투자처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계주를 모집해 함께 합니다. 각자 다른 일상을 꿈꾸는 30명의 계주들이 나의 일상을 바꾸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고민하며 투자처를 고를 거예요. 


더 많은 사람의 세계와 관점이 들어오는 만큼 열두 명의 디모스 멤버가 선정한 프로젝트보다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그만큼 이전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열두 명이 함께 하던 일을 서른 명이 함께 하기 위해 디모스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간단하지만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거든요. 2019년 디모스를 준비하면서 그 프로세스를 다듬었습니다. 


계주는 열 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에서 투자 기준을 세우고 투자처를 발굴해 합의하고 토론하며 선정해나가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총 네 번의 오프라인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나도 계주가 되어볼까, 라고 생각하셨다면 조만간 올라올 자세한 공지사항을 꼭 확인해주세요. 디모스의 계주는 곧 모집을 시작합니다. 


만약 나의 일상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발견했고 투자하고 싶으시다면 디모스의 계주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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