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민혁 May 24. 2024

강형욱 사태를 바라보고

작은 회사 창업은 안하는게 옳은 시대에 유감

강형욱의 해명이 나왔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난 한쪽말이 절반 정도는 사실이고 절반이 과장이라 생각했는데 이건 내가 좆소 다니던 시절의 상식이었던 것 같다.


차근차근 해명한 내용을 보니 99%의 주장이 날조였다.


가장 내가 놀란 포인트가 직원에게 넌 벌레라고 욕하고 목줄 집어던졌다는 것에 공분한건데 이 부분은 그냥 날조된 거짓.


요즘 좀 어떤 부류들(?)의 말을 아예 들어줄 필요도 없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예전에는 하층민이나 이상한 사람들도 각자 개성이 있고 재밌게 살았다.


예를 들면 영화 타이타닉에 나온 3등실 분위기로 살았는데, 요즘은 부유하거나 성공한 사람들이 타이타닉 3등실처럼 살고, 가난하거나 약자인 쪽이 날조된 거짓이나 이상한걸로 정치질하며 타이타닉 1등실 사람들처럼 첨예한 정치를 하며 산다.


좌우간 나도 좆소기업을 하는데 지난 코로나 시기에 정규직 0명에 코워크 디자이너를 모아 일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게 여러 일을 겪다가 자연스레 나온 것이다.


내가 예수 믿는 신앙이 있어서 원래 진짜 사람 구분 안하고 살았다. 예수가 남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주 앞에 모두 평등한 인간이란 교리 때문.


그런데 내 인스타 오래 본 사람은 알듯이 강간 무고 고소도 당하고, 어느 집단에선 내가 기부금 300여 만원 낸 건에 대해 시비가 걸리고 싸움을 거는데 황당하게도 내가 돈을 낸적도 없는데 냈다고 거짓말한다고 윽박을 지르는 일을 겪었다.


또 아는 분은 알겠지만 내가 알코올 중독으로 술은 완전히 끊어 술을 아예 안마시는데 뭐 정치를 하려고 내가 술을 마시는데 안마신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지랄 지랄 앙을앙을 대며 시비거는걸 겪은 바 있다.


강간 무고에서부터 기부금 문제에 술 마신다는 거짓말 누명을 겪다보니 느낀게, 이게 사실 과학의 승리인 관상과 그 집안 애미애비 수준을 보고 판단하고 기타 학벌이 좋은지부터 친구란게 있는지 연애를 해본 적은 있는지 사람을 따지게 되었다.


이게 무슨 뜬금포인가 싶지만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은 정상적인 학교를 못나오고 정상적인 가정에 못자라고 정상적인 직업이 없고 친구 없고 애인 없고 이상한 관상이나 좆같은 외모를 가진 쪽이 자행하기 때문.


이런거 다 따지면 좆소기업에서 사람 뽑을 수가 없다. 우리 회사가 좆구린데 모든게 완벽한 사람이 지원할리 없으니.


그래서 모든 인력이 동등하게 일하는 코워크 디자인 인력이 함께 일하는 식으로 하여 지난 코로나 시기 때 사업체를 꾸려갔다.


다들 집안이 좋고 학벌이 좋고 각자 메인 job을 가진 분들이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여기서 문제란건 강간 무고 신고를 한다거나, 이번 강형욱 전 대표가 당한 완전 사실무근 거짓말로 고생을 하게 되는 수준을 말한다.


당장 각 부모가 사회적으로 낮지 않은 사람이고 각자 학벌이 인서울 학사가 최소한에 높을 경우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결혼을 했건 연애를 하건 이성과 교제를 하며 대학 교수 job이나 멀쩡한 회사에 재직하며 겸업하는 분들이 이상한 고소나 거짓말 자체를 하진 않으니.


좌우간 정규직 일자리 0건 창출하고 이런 훌륭한 분들과 지난 5년간 일하니 정규직 월급보다 더 인건비는 들어갔지만(디자인 용역업의 경우 프리랜서가 정규직보다 업무량 대비 더 큰 돈을 줘야해서), 그래도 훌륭한 분들이 같이 일하니 강간 당했다는 무고한 고소를 한다거나 준 돈을 안줬다고 꿀꿀 거리거나 내 사생활을 욕하려고 술 마시는데 안마시는척한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거짓말을 하진 않으신다.


이게 상식이지만 공통의 상식이 무너진 시대인지라 이런 상식이 지켜지는 건 좀 훌륭하고 높은 지위의 사람들만 지키는 시대이다.


좌우간 강형욱에 대해 쏟아지던 한쪽말이 50%는 사실이라 짐작한 것 내 태도에 후회가 된다.


요줌 같은 시대에는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무근거 거짓말을 하는 계층이 있는 시대이니 말이다.


앞으로 내가 직접 손해보는 일 아니면 누군가의 주장은 듣지도 않는게 좋겠고, 만약에 판단을 해야할 입장이라면 집안, 학벌, 경제적 자산 규모, 외모, 직업 등의 고하를 따져서 더 높은 쪽이 진실이라 짐작하는게 좋겠다.


나도 강간 무고 신고 당한 것부터 준 돈 안줬다는 개소리에 안마시는 술을 마셨다니 개소리 까는걸 직접 당했다가 이번 강형욱 사태를 보니 어이가 없을 뿐이다.


완전한 무고 거짓말이 이렇게나 나오다니 이번 일로 더더욱 어떤 마음의 벽을 세우고 사람 판단해가며 살아야겠다.


제정신으로 살기 힘든 기괴한 시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