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 독서모임 발제
2023년 9월 트레바리 요즘이슈
프롤로그: 우리 집중력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
과학자들은 학생들의 컴퓨터에 추적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그들이 평범한 하루에 무엇을 하는지 관찰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평균 65초마다 하는 일을 전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이 어느 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의 중간값은 겨우 19초였다. 당신이 성인이고 이 연구 결과에 우월감을 느낀다면, 잠시 참아보라.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의 정보과학 교수이자 나와 인터뷰를 한 글로리아 마크Gloria Mark가 진행한 또 다른 연구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성인이 평균적으로 한 가지 일을 얼마나 오래 붙들고 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는 3분이었 다.
<집중력 문제와 비만율 증가의 공통점>
'하루에 폰을 몇 시간이나 사용하나요? 일을 하거나 책을 볼 때 휴대폰을 얼마나 자주 확인하게 되나요?
민주주의는 진짜 문제를 파악해 공상과 구분하고, 해결책을 떠올리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만큼 긴 시간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시민의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한 능력을 잃어버린다면 온전히 기능하는 사회를 만들 능력을 잃게 된다. 집중력의 위기가 193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민주주의의 위기와 동시에 발생했다는 사실 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단순한 권위주의적 해결책에 쉽게 이끌리고, 그러한 해결책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트위 터와 스냅챗을 오가느라 주의력을 박탈당한 시민으로 가득한 세상은 위기가 연달아 발생해도 그중 무엇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지도 모른다>
최근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해서 해결했던 문제는 무엇이었나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을까요?
1장 너무 빠른 속도, 너무 잦은 멀티태스킹: 집중력은 한정된 자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모든 차원에서 깊이를 희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깊이는 시간을 요구합니다. 깊이는 사색을 요구해요. 모든 것을 다 따라잡아야 하고 늘 이메일을 보내 야 한다면 깊이를 가질 시간이 없어져요. 관계에서의 깊이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에너지가 필요해요.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죠. 거기에 전념해야 해요. 주의력도 필요하고요. 깊이를 요구하는 모든 것이 악화되고 있어요. 그게 우리를 점점 더 표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고요."
<쏟아지는 정보, 짧아지는 집중 시간>
디지털 디톡스를 시도해 본 적이 있나요? 최근 가장 평온함을 느꼈던 시간과 공간은 언제, 어디였나요?
다독, 속독, 정독, 발췌독... 당신의 독서 또는 콘텐츠를 습득하는 스타일은 어떠한가요? 정보량과 사고의 깊이는 반비례하는 것일까요?
과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은, 자신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사실 사람들은 “저글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일 저 일을 전환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그 러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해요.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작업 사이를 오가면서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하 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는 대가가 따르고요.”
<멀티태스킹의 함정>
멀티태스킹이란 능력은 정말 있는 것일까요? 당신의 직장은 멀티태스킹을 요구하는 곳인가요?
디지털 디바이스와 각종 알림으로 가득 찬 환경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2장 몰입의 손상: 스키너의 비둘기와 미하이의 화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
저자는 미하이의 '몰입' 연구를 세 가지로 요약합니다. 몰입 상태에 빠져들기 위해서는 1)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를 선택하고 2)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며 3) 능력의 한계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잊혀진 몰입의 즐거움>
몰입을 경험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몰입을 잘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우리 모두가 두 가지 강력한 힘, 즉 분열과 몰입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열은 우리를 더 작고 얄팍하고 분노하게 만든다. 몰입은 우리를 더 크고 깊고 차 분하게 만든다. 분열은 우리를 위축시킨다. 몰입은 우리를 확장한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조악한 보상 때문에 춤추는 데 주의력을 낭비하는 스키너의 비둘기가 되고 싶은지, 자신에 게 정말로 중요한 것을 찾아냈기에 집중할 수 있는 미하이의 화가가 되고 싶은지.
<인생의 끝에서 무엇을 돌아보게 될까>
당신은 스키너의 비둘기인가요, 미하이의 화가인가요?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3장 잠들지 못하는 사회: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세상은 모든 면에서 더 흐릿해진다
“현재 서구 사회는 다소 ADHD의 특징을 보이는데, 그건 우리 모두 수면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영향은 엄청납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요. 우리 모두가 안달복달하고, 충동적이고, 차가 막히면 바로 짜증을 냅니다. 주변 어디서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죠... 이 건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증명한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명료하게 사고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자기 능력보다 훨씬 명료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덧 붙였다. “잠을 더 잘 자면 많은 문제가 줄어듭니다. 기분장애나 비만, 집중력 문제 같은 것들 이요... 잠이 많은 피해를 복구해 줍니다.”
<잠들지 않고 깨어 있을 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몇 시간이고, 수면의 질은 어떠한가요? 꿈은 자주 꾸는 편인가요?
1) 일찍 잠들고 8시간 이상 숙면, 2) 잠들기 전 노출되는 빛의 양을 줄이기, 3) 밤에 핸드폰(넷플릭스, 인터넷 쇼핑, 인스타그램..)을 멀리하기, 4) 침실은 서늘하게 만들기.. 등 잠을 잘 자기 위해 평소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 있나요?
4장 소설의 수난시대 : 긴 텍스트를 읽는 능력이 떨어지면 벌어지는 일
종이책이라는 매체에 담긴 메시지는 뭐지? 글자가 구체적 의미를 전달하기 전부터 책은 우 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한다. 먼저, 삶은 복잡하다. 삶을 이해하고 싶다면 깊이 숙고할 시간을 충분히 마련해야 하며, 속도 또한 늦춰야 한다. 둘째, 다른 걱정을 제쳐두고 한 가지에 주의를 기울이며 한 문장 한 문장, 한쪽 한쪽을 따라가는 경험은 가치 있는 일이다. 셋째,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고 생각하는 방식은 깊이 사고해 볼 만하다. 다른 이들에게도 우리처럼 복잡한 내면의 삶이 있다.
<우리가 소셜미디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저자는 화면으로 글을 읽으면서 “대충 훑어보는 방식”으로 글 읽는 방식이 바뀌었 다고 말합니다. 화면으로 본 내용을 더 적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화면의 열세’를 경 험한 적이 있나요?
평소 문학을 많이 읽나요? 문학을 읽는다면 / 읽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자의 주장처럼, 소설 읽기는 공감 능력을 강화시킬까요?
5장 딴생각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말해주는 것: 우리 정신을 배회하게 뒀을 때 생기는 이점
독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삶도 그렇다. 딴생각은 상황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조너선은 내게 “딴생각을 하지 못하면 다른 수많은 것들이 사라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딴생각을 많이 할수록 더욱 체계적인 목표를 세우고 더 창의적이며, 끈기 있는 장기적 결정을 더 잘 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정신이 표류하면서 천천히 무의식적으로 삶을 이해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우리는 이러한 일들을 더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
<딴생각 중에 우리 뇌에 벌어지는 일>
평소 멍 때리기, 딴생각을 많이 하나요? 창의성의 본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발현되는 것일까요?
6장 우리를 추적하고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집중력 파괴는 그들의 사업모델이다
“기술의 목적이 뭘까? 우리는 왜 기술을 만들까? 우리가 기술을 만드는 이유는 기술이 우 리 안의 가장 인간적인 면을 끌어내 확장하기 때문이야. 그게 붓의 목적이야. 첼로도 그렇고, 언어도 그래. 이 기술들은 전부 우리 안의 어떤 면을 넓혀줘. 기술은 우리를 초인으로 만 들어주는 게 아냐. 우리를 더욱더 인간적으로 만들어주는 거지.
<무한 스크롤 속에서 사라지는 시간>
기술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7장 산만함에 불을 지피다: 집중하지 못하는 사회는 어떻게 위험에 빠졌나
오늘날 소셜미디어에서는 거짓 주장이 진실보다 훨씬 빨리 퍼져나가는데, 알고리즘이 분노를 유발하는 내용을 더 빠르고 멀리 퍼뜨리기 때문이다. 매사추세츠 공대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가짜뉴스는 진짜 뉴스보다 여섯 배 더 빠르게 이동하며,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의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 주류 신문 19곳의 주요 뉴스를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우리는 늘 사실이 아닌 헛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떠밀리고 있다.
<집단의 집중력이 파괴됐을 때 생기는 일>
SNS에서 퍼진 정보를 쉽게 믿고 공유한 적이 있나요?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편향을 가지지 않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요?
8장 작고 얄팍한 해결책: '문제는 네 안에 있어'라는 말이 틀린 이유
잔혹한 낙관주의는 처음에는 친절하고 낙관적으로 보이지만 종종 추악한 여파를 미친다. 잔혹한 낙관주의는 이 작고 얄팍한 해결책이 실패할 때 개인이 시스템을 탓할 수 없게 만들 고, 결국 개인은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된다. 개인은 자신이 일을 다 망쳤다고, 자신이 못난 것 이 문제라고 생각하게 된다. 로널드는 이러한 관점이 과로 같은 “스트레스의 사회 원인에서 주의를 돌리게” 하고, 순식간에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잔혹한 낙관주의는 이렇게 속삭인다. 문제는 시스템에 있는 게 아냐. 문제는 네 안에 있어.
<그럼 케이크를 먹게 하세요>
집중력 부재, 비만과 가난을 해결하는 것은 개인의 책임일까요? 아니면, 사회 환경을 변화시켜야만 하는 것일까요?
9장 근본적인 해결책을 처음으로 목격하다: 저커버그는 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무시했을까
이들은 정부가 이 기업들을 규제해야만 사업 모델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 방금 묘사한 변화들은 더 이상 수익을 위협하는 곤란한 선택이 아니라, 구독자를 끌어들이는 매 우 흥미진진한 방법이 된다. 현재 우리의 이익(집중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 만날 친구를 찾고, 어떤 사안을 차분하게 논의할 수 있는 것)과 소셜미디어 기업의 이익은 근본적으로 충돌한다. 감시 자본주의를 금지하고 지금과 다른 사업 모델을 마련하면 그 충돌은 끝이 난다. 트리스탄의 말처럼, 우리는 본인의 이익과 본인이 사용하는 제품의 이해관계가 부합할 수 있도록 사용료를 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화면 너머에 있던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들은 갑자기 우리의 더 뜻깊은 목적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하고 우리의 뜻깊은 목적에 기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저자는 감시자본주의의 금지, 구독 모델로의 전환, 플랫폼 기업의 공영화, 추천 알고 리즘의 폐지와 같은 대안을 제시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규제를 통하여 '인간을 위한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과연 실현 가능한 해결책일까요?
10장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각성 상태: 방해 요소에 저항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낮아진 이유
기본소득은 (무척 소액일지라도) 수급자들에게 마침내 단단한 기반 위에 서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듯 보인다. 현재 이 세상에서 그러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스 트레스를 줄이는 요인은 그게 무엇이든 간에 깊이 집중하는 능력도 개선한다. 핀란드는 (안 정의 토대를 제공할 만큼 충분하지만, 근로 의욕을 꺾을 만큼 많지는 않은) 보편적 기본소득이 과각성의 원인 중 하나를 해소함으로써 사람들의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이 말해주는 것>
기본소득은 인류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요?
11장 우리 사회의 논리에 정면으로 도전한 장소들: 주 4일 근무로 바꾸면 집중력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최초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설계한 팀은 '한 주에 90시간 일하는데 너무 좋다!'라고 빼기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것이 우리 시대 전문직 계층의 미친 슬로건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소진될 때까지 일하는 데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성공이라 칭한다. 갈수록 빨라지는 속도의 토대 위에 있는 문화에서 속도를 줄이기란 힘든 일이며, 우리 대다수가 그렇게 할 때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모두 함께 사회·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일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게 된다고요?>
기존의 근로시간을 주 최대 69시간으로 유연화하자는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자가 말하는 주 4일 근무, 최저임금 인상, 노조 결성, 연결차단권은 과연 현실성 있는 대안일까요?
12장 값싸고 형편없는 식단: 허리둘레, 심장, 그리고 집중력을 파괴하는 음식들
우리가 이전에 먹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음식에 익숙해지는 동안, 식품 산업은 점점 더 정교하게 우리의 원시적 쾌락중추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양의 설탕과 트랜스 지방, 전례 없는 여러 새로운 발명품을 음식에 쏟아부었다. 오늘날 미국과 영국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 대부분은 ‘초가공 식품’이다. 마이클 폴란이 지적했듯이 자연에 있는 것과는 너무 동떨어져서 원재료가 무엇인지조차 파악하기 힘든 식품이라는 뜻이다.
<뇌는 음식 섭취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현재 '에너지 급강하를 유발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나요? 뇌와 집중력을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13장 잘못된 ADHD 진단: 유전자 탓을 하는 동안 우리 아이에게 실제로 벌어지는 일
"ADHD는 진단이 아닙니다. 이따금 동시에 발생하는 특정 행동들의 묘사일 뿐이에요. 그게 전부입니다.” 아이가 ADHD를 진단받을 때 할 수 있는 말은 아이가 잘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뿐이다. “그 말은 ‘왜’라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해주지 않습니다.” 그건 마치 아이가 기침을 한다는 말을 듣고 실제로 아이의 기침 소리를 들은 뒤, ‘그렇군요, 아이는 기침을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의사가 아이에게서 집중력 문제를 확인한다면, 그것은 진료 과 정의 끝이 아니라 첫 단계여야 한다.
<삶의 어떤 요소가 ADHD로 이어질까>
올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DHD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 5만 3,056명에서 2021년 10만 2,322명으로 92.9%(4만 2,266명) 급증하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분류해서 보았을 때, 최근 5년 동안 ADHD로 진료를 받은 10만 2,322명 가운데 10대가 41.3%(4만 2,265명)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가 23.8%로 보고되었습니다. ADHD 진단이나 ADHD 치료제의 오남 용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4장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감금된 아이들: 아이들은 놀고, 배회하고, 질문하고, 유능해진다
하지만 오늘날 아이들은 자기 삶의 거의 모든 시간을 성인의 지시에 따라 산다. 리노어는 이렇게 물었다. “아침 7시부터 잠자리에 드는 밤 9시까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다른 사 람의 생각으로 하루가 꽉 찬다면 어떻게 의미를 찾을 수 있겠어요? 무엇이 [감정적으로] 자 신을 흥분시키는지 알아낼 자유 시간이 없다면 과연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의미를 찾을 시간이 아예 주어지지 않는 거예요."
<우리가 아이들에게서 빼앗아간 것들>
올해 6월 정부는 수능 킬러 문항 배제, 사교육 카르텔 혁파, 공정한 입시체계 구축, 방과 후 과정/EBS 맞춤형 학습 지원으로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이 흡수와 같은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사교육 문제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까요?
에필로그: 집중력 반란
기후위기는 해결 가능하다. 우리는 빠른 속도로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깨끗한 녹색 에너지 원으로 사회에 동력을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려면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분별력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하며, 명료하게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 3분마다 작업을 전환하고 알 고리즘이 불어넣은 분노 때문에 늘 서로에게 고함을 치는 정신없는 인구 집단은 이 해결책을 실행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집중력 위기를 해결할 때에만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지금 인류에게 집중력이 긴급한 이유>
지금 당신(개인) /우리(인류)에게 집중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