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기 싫어하는 일본인들? (일본 길거리 특징)
일본 오사카 여행기
일본 오사카 여행하면서 느낀 일본 길거리 특징을 그림으로 기록해 보았습니다. 재밌게 감상해 주세요.
특징 1. 차들이 쬐끄만하다.
일본 길거리를 걸으면서 차 도로를 보니까 미니미한 차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승용차, 트럭, 버스 같은 큰 차 다니다가 간간히 경차 보이는 정도라면 여기는 경차가 더 많이 보이는 느낌?
쬐끄만한 자동차가 골목길을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니까 뭔가 장난감 같기도 하고 귀여웠습니다.
일본의 네모지고 작은 차들을 보니까 한국의 '레이' 차가 생각났습니다. 한국의 레이 차도 작고 좀 네모지죠!
특징 2. 거리가 깨끗한 편이다.
환경미화원들이 열일 하시나?ㅎㅎ 아무튼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많은데 거리가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골목에도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
특징 3. 상점가에 천장 달린 곳이 많다.
일본인들은 비를 맞기 싫어하나?ㅎㅎ 음식점, 식료품점, 카페들이 모여있는 상점가를 가면 대부분 다 천장이 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이런 세모진 천장 지붕도 있고요.
이렇게 둥근 천장 지붕 형식도 있었습니다. 천장이 있으니까 이렇게 사진처럼 장식도 걸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기 얼굴모양 풍선? 보이시죠?
다 실외 사진인데도 천장이 있으니 실내 사진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천장이 있으니 눈이나 비 올 때 들어가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옆에는 다 뚫려 있어서 추위 까지는 막아주진 못했어요.
여긴 위 사진과는 다르게 난바역 쪽 실내 지하상가를 찍은 것인데, 여기도 상점가가 잘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등포, 부평 지하상가가 생각 나는 곳이었습니다. 일본 오사카 여행하면서 너무 추울 때는 지하상가에서 구경하다 식사, 커피 해결하곤 했는데, 눈&비 막아주고 따뜻해서 좋더라고요.
특징 4. 드럭스토어가 많다.
일본인들이 '뷰티, 건강'에 관심이 많나? 일본 오사카 길거리를 걷다 보니 '드럭스토어'가 자주 보이더라고요. 한국에는 '드럭스토어' 하면 거의 '올리브X' 위주로 있는데, 여기는 다양한 브랜드의 드럭스토어들이 많았습니다. 편의점처럼 개수도 되게 많아서 그냥 길 가다가 아이쇼핑 하고 싶으면 들어가고 그러다 흥미로운 제품 보이면 번역기 돌려봐서 사기도 하고 ㅋㅋ 이렇게 하니까 재밌더라고요. h&m이나 zara처럼 종업원이 달라붙지도(?) 않아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중심부 쪽이 관광지여서 그런지, 일본인들이 뷰티&건강에 관심 있어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드럭스토어가 많았습니다.
특징 5. 길거리에 자판기가 많다.
일본 길거리에 자판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자판기를 지나 몇 걸음 또 걸으면 또 자판기, 그리고 또 걸으면 또 자판기 자판기... 한국의 카페처럼 일본에는 자판기가 많았습니다. 비슷한 음료들을 얼마 거리 안 떼고 파는 거 같은데, 장사가 잘 되려나? 궁금증이 들기도 했어요 ㅎㅎ
이런 호빵맨 모양 자판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다니면서 음료 자판기만 보았는데, 아이스크림 자판기, 빵 자판기 등 특이한 자판기도 많다 하더라고요.
특징 6. 네온사인이 화려하다.
저녁에 사람들이 많은 거리 쪽으로 나가면 눈이 번쩍번쩍 네온사인 간판들이 굉장히 화려하게 켜져 있었습니다.
네온사인이 간판, 글자, 사진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네온사인들이 큼직큼직, 시원시원~
특징 7. 길거리에 자전거가 많이 다닌다.
여기도 한국처럼 자전거가 꽤 많이 다녔습니다. 대만만큼은 아니지만 길거리에도 자전거들이 많이 서 있었고 사람들이 자전거도 많이 타고 다니더라고요.
그런데 조용히 운전해서, 길거리 걸을 때 갑자기 방향 틀거나 하지 말아야 했어요. 충돌 위험;; ㅋㅋ
특징 8. 간판들이 자기 집 와달라고 난리다.
간판들이 아주 큼직큼직. 자기네 상점으로 와달라고 난리입니다 ㅋㅋ
여러분들이 느끼신 일본 길거리 특징은 뭐가 있나요?ㅎㅎ 제가 정답이 아닐 수도 있어서요ㅎㅎ 다음 여행기 또 올리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y 고고핑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