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유럽으로 네덜란드
안녕하세요. 네덜란드 공항 도착해서 딱 느낀 네덜란드 첫인상을 그림과 사진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암스테르담이 네덜란드 수도라서, 그 주변이 고층건물 쫙쫙 현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숲과 나무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 숲들이 계획 신도시처럼 길이 쫙쫙 정리돼서 건물들이랑 이쁘게 조화롭게 있더라고요.
항공에서 보이는 아래 뷰에서 제주도 미로 같은 곳도 발견했습니다. 꼬불꼬불한데 나름 규칙을 같고 꼬불한 형태라서 신기했었습니다.
여행할 때 입국심사 왠지 모르게 죄지은 것도 아닌데 긴장되잖아욬ㅋ 딱 줄 섰는데 생각 외로 앞사람들이 오래 걸려서 (특히 제가 선 줄이 오래 걸려서) 아 좀 후회했습니다. 라인 잘 탈걸 ㅋㅋ 입국심사는 얼마나 묵을 거냐, 어디에 묵냐, 어떤 목적으로 왔냐, 바로 한국으로 들어가냐, 언제 가냐 등 물었습니다. 은근 여러 개 묻더라고요.
우리보다 에스컬레이터 속도가 빠르더라고요. 우리 에스컬레이터는 좀 천천히 가는 편이기도 하고, 성향상 급하고 빨리빨리 성향이기도 한터라 한국에서 에스컬레이터 타면 맨날 에스컬레이터 속도 못 기다리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직접 또 걸어 올라가곤 했는데 여긴 속도 빨라서 그냥 서있었습니다ㅋ
한국에서 짧고 얄쌍한 직선 형태의 버스만 보다가 네덜란드 와서 길고 꼬부라지는 트램버스를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트램같이 땅에 레일 박히고, 밑에 길 따라다니는 기다란 버스고, 길 노선 방향에 따라 꼬부랑 칩니다. 타는 동안 안에서 중심 잘 잡아야 해요 ㅋㅋ
네덜란드 수도 공항이라 좀 클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아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더라고요.
네덜란드가 운하가 많은 도시라고는 들어봤는데 진짜 운하가 많더라고요. 쫙쫙 거의 직선 느낌의 넓은 한강만 자주 보다가, 폭이 좁은 굽이 굽이 강들을 보니 신기했었습니다. 그 위에 배들도 동동 자주 떠다녀서 되게 분위기 있더라고요. 한국에는 보기 적은 새로운 풍경이라 재밌고 신기했습니다.
네덜란드가 자전거의 나라라고는 전에 들어본 적 있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진짜 많긴 많더라고요. 도시 완전 중심부 아니고서야 동네 쪽 걷다 보면 걸어 다니는 사람보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더 많은 느낌입니다 ㅋㅋ 대만은 길 가다 보면 오토바이가 엄청 주차돼 있는데 여기는 자전거가 엄청 주차돼 있어요 ㅋㅋ
생애 첫 유럽으로 네덜란드
그림: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