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으로 돌아온 가벼운 말 한마디
결국 터져버렸다.
오늘 하루종일 기분도 별로였다.
일요일 저녁 걸려온 사장님의 전화
“왜 공유를 안했어?”
한마디에 모든게 내탓처럼 몰리는 것 같고
내가 그런것도 아닌데 분하고 억울해서 또 화가났다.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일부러 일찍도 가서 준비했는데
역시나 아무도 안와있었고 별 신경도 안쓰는듯했다.
표정관리도 못한채로
어찌저찌 일은 마무리했으나
일은 그 이후에 터졌다.
결과가 나오고 나서 결국 욕을 먹었고
그 가운데 내가 미숙함이 드러난다는 이유도 포함되어 있었고,
결과적으로 다시 진행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사이에 내가 쓴 카톡 한 줄이 큰 파장이 되어 돌아왔다.
사전에 도와준 것도 있고 친해졌다는 생각에 섣불리 물어봤던게 문제였는지,
가벼운 마음으로 물어본 것을....
이게 선을 넘었다?? 하.. 그래...깊이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업무적으로는 잘 해결하지 않으면서 기싸움하려는게 보여서 뒷통수가 얼얼했고
앞으로는 전혀 신경쓰지 않을 생각이다.
내가 왜 다른회사 사람의 일을 알려주고 봐줘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앞으로는 확실하게 선그을 예정이다.
아까는 너무 화가나고 자존심 상하고 자책감도 들고 괴로웠다.
눈물도 났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이 회사에 좋지 않은 결과를 부추긴 꼴이나 마찬가지니까.
어찌됐든 내가 잘못한 것은 맞기에 잘못 시인하고 사과돌렸다.
일부는 전화로 위로해주시고 대표님은 또 이럴땐 감싸주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잘 가다가 구렁텅이에 빠진느낌. 아직도 미성숙하게 대처하는 내가 싫고 분했다.
너무 좌절감이 컸기 때문에 이런것들이 아니었으면 또 땅굴파고 들어갔을듯,..
이정도 되면 모든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게 내탓인가 싶기도 했다.
내 성격에 진짜 문제있나??
아닌데...??? 진짜 나는 일만해보려는데..?
A를 이해해보려 전말을 들어보니 다른사람이 전화하니 그저 웃기만했다고 한다.
개념 어디간거야.. 진짜 어떡하지?
여기에서 또 B가 등장하는데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불만도 많았다고 한다.
정말 각잡고 질러야하나. 아쉬울 것 없는 몸..
내 인간성의 끝을 보여주리라
불타오른다
2023-02-06(Mon)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