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을 사로잡는 여우같은 여자의 밀당 비법
"신데렐라는 태생이 여우다"
"넌 너그러운 성격이 참 좋아"
"네 털털한 점이 참 마음에 들어"
이런 류의 칭찬을 주변 지인에게
자주 듣는 여자분들 계신가요~?
원만한 성격으로 대인관계도 좋고
주변인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정작 내 남자는 없는 타입의 여성분이
많이 있습니다.
반면 딱히 이쁘거나 성격이 좋은 것 같지도 않지만,
남자들을 홀리고 다니는 여우같은 여자분들도 있죠!
마치 여우에게 홀린 듯,
남심을 사로잡는 여우같은 여자들!
이런 여우같은 여자의 특이점은 바로 밀당의
귀재라는 점입니다.
밀당은 연애의 끝판 기술이라 할 수 있죠.
잘못 적용하면 망하기 십상이지만,
적절히 적용할 수만 있다면 백마 탄 왕자님도
내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마법의 기술!
여우같은 여자들의 밀당 비법 중 하나는
상대방에게 '여지'를 남겨둔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는 척 도도하게 굴다가도
어느 날은 친근하게 다가와서는
"오빠는 저 같은 타입은 어때요~?카"
라고 슬며시 농담처럼 떡밥을 던져두는 것이죠.
남자가 여자의 밀당에 휘둘리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 여자가 언젠가는 내 것이
될 수도 있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희망고문,
즉 여지를 주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일말의 여지를 주지 않아
남자로 하여금 '절대로 이어질 수 없는 인연'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면, 남자는 굳이
그 여자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드라마 속 연예인처럼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여성이라도 말이죠.
허름한 하녀복을 입고 있던 하녀에서
하루아침에 왕비가 된 신데렐라 이야기,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요정 대모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왕자 앞에 나타났지만,
12시가 되자 홀연히 사라져버린 그녀의 이야기.
신데렐라가 왕비가 된 것이
과연 그녀의 착한 성품 때문이었을까요?
혹은 그냥 운이 좋아서?
동화 속에서 언급은 없었지만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벗겨진 것은
우연이 아닌, 그녀의 의도된 행동이었을 겁니다.
왕자에게 '여지'를 남겨둔 것이죠.
자신에 대한 호감이 극에 달했을 때,
유리구두 하나만을 남겨둔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춘 신데렐라.
그녀는 밀당을 아는 여우 같은 여자입니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덕분에
신데렐라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왕자의 마음은 커져만 갔습니다.
흔히 말해 애가 타들어 간다고 할 수 있죠.
어디 그뿐인가요.
유리구두 하나만을 단서로 한채
신데렐라를 찾기 위해 고생한 시간들은
그의 마음속에서 그녀의 가치를 더욱
격상시켰을 겁니다.
만일 신데렐라가 그날 무도회장을 빠져나오지 않았다면
그녀는 왕비가 될 수 있었을까요?
허름한 하녀복 차림의 실제 모습을
그날 보여줬어도, 그녀에 대한 왕자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을까요?
신데렐라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무르익지 않은 그 당시의 왕자님은
그녀의 본 모습을 본 순간, 이내 실망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여성분들이라면
나도 앞으론 밀당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해드린 대로
잘못된 밀당의 적용은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곤 하죠.
또한 각자의 상황과 조건에 따라
적용해야 할 올바른 밀당은 가지각색입니다.
그래서 밀당이란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어느 상황에서도
올바른 밀당의 정석 한 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의연함'입니다.
왕자가 자신을 찾아올지, 말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조차 흔들림 없었던
신데렐라처럼 말이죠. 만일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먼저 찾아갔다면 동화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의연함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됩니다. 자신감 있는 여성만큼
매력적인 여성은 없다는 사실!
우리 모두 잊지 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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