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전의 이야기라니 믿기지 않는다.
2학년 1학기때는 '한국어 문법 교육 연구'와 '한국어 교육 개론' 수업을 들었다.
1. 한국어 문법 교육 연구
한국어 문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이 문법을 어떻게 교육할건지 논하는 수업이 내게는 정말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도 모르는 것들을 찾아가며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이 과목의 교수님은 정말 학자같은 분이셨는데, 그 깐깐함이 싫게만 느껴지진 않았다. 내가 얼마나 한국어 문법에 대해서 모르는지 깨닫게 되는 수업이었다.
2. 한국어 교육 개론
이 수업은 정말 1학년때 들었으면 참 좋았을 수업이었다. 이 수업의 교수님 또한 논문 지도하실 때 빡세다고 소문난 분이셨는데, 그만큼 철저한 수업 준비로 뭔가 내가 배우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신 분이셨다. 머리에 남은 것도 정말 많다.
역시 수업은 어떤 수업이냐가 중요하다기 보단 누가 가르치나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산 속에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의 봄이 생각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