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ny Jan 08. 2023

회사 팔아 1조 원 번 창업가가 깨달은 행복의 3가지

트위치 창업자가 회사를 매각한 이후에도 계속 창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배운 깨달음에 대한 영상.



1. 인간은 만족할 수 없다. 1조 원을 벌어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 외적인 것은 지속되는 행복을 주지 못한다. 

3. 내면에서 지속적인 행복을 찾아라. (Feat. 명상, 운동, 감사) 


얼마를 벌면 성공한다고 할 수 있을까? 100억만 벌어도 평생 먹고살 걱정은 없을 텐데, 그에 100배는 족한 1조 원을 번 사람이다. 상상도 하기 힘든 부와 명예를 쌓았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게 사람이라고 말한다. 1조 원을 벌면 끝날 것 같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말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주변 역시 달라지기 때문이다. 


외적인 행복은 상대적인 차이에서 나온다. 주변 사람들 연봉이 5천인데 나 혼자 1억을 벌면 행복하지만, 1조를 벌었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2조, 10조를 갖고 있으면 불행을 느끼는 게 사람이다.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변 친구가 드롭박스, 에어비앤비를 만든 애들이라는데 오죽할까. 우리가 봤을 때 뛰어난 사람으로 보일지언정, 그는 앞서 나가는 이들의 뒤꽁무니만 쫓는 자기 모습에서 무능력함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쾌락의 쳇바퀴를 벗어날 수 없는 이유였다. 


결국 몇백억을 버느냐, 몇조짜리 회사를 만드냐와 같은 목표는 달성하는 그때만큼은 쾌감을 안겨줄 지언정, 그 자체에 중점을 두면 이후에 허무함만이 남는다. 어느 순간 무엇을 위해서 계속 달리는지도 모른 채, 계속해서 더 큰 숫자를 좇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둘 뿐이다. 반면, 그가 역설하는 내면의 행복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명상, 일과를 마친 뒤 활력을 재충전해주는 운동, 자기 전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고 되뇌는 감사. 이런 것들은 몇십조를 벌어야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이 가장 귀하게 여긴 것은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요즘 들어 삶에 행복감을 얻고 있는데, 별것 없다. 하는 거 열심히 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틈틈이 운동하고, 좋은 사람들 만나고. 가끔 생각한다. 겨우 이 정도로 만족해도 되나, 돈 더 많이 벌어야 하지 않나, 다시 창업 도전해야 하지 않나, 너무 여유 부리는 거 아닌가 등. 요즘 토스 창업기를 다룬 책 <유난한 도전>이 화제였다. 문득 이승건 대표가 언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나 궁금해 찾아봤다. 서른 살이었다. 심지어 지금의 토스가 나온 건 그로부터 3년 뒤였다. 김봉진 대표도 네이버 뛰쳐나와서 배민 만들기 시작한 나이가 34살이고. 인생은 매우 길고, 서른을 앞둔 지금조차도 어리다고 느껴졌다. 잘나가는 사람들 응원하되 너무 의식하지 말고, 하루하루 노력하고 정진하면 그 뒤는 알아서 보이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조급해하지 말고 행복할 수 있을 때 감사하자고 다짐했다. 행복은 현재의 감정이다. 오늘의 순간순간에서 찾아야 한다. 미래로 유보한 행복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 주식투자 1등이 말하는 부자되는 9가지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