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한 여러 가지 자기계발서나 고찰에 따르면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으며, 사건보다는 그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과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삶의 자세에 있다고 역설한다.
지당히 맞는 말이다. 나 또한 나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려고 많이 노력해봤지만
나는 철저히 '속물'이었다.
일찍이 아들러(Adler)는 그의 '개인주의 심리학'에서 인간이 인생에 있어 가지는 3가지 과업을 말한 바 있다.
세 가지 주요 과업인 직업, 사회성, 사랑에 대해 개인이 어떻게 접근하는가를 관찰하면 그의 생활양식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인생의 3가지 과업은 인간의 조건이기도 하지만 행복의 조건이기도 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직업은 일과 여가를 말하며 이것은 인간이 무언가 몰입함으로써 얻어지는 효용성에 관한 것이고 우정(사회성)과 사랑이 구분되는 이유는 사람은 깊은 관계와 얕은 관계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 예를 들어보자
보람을 느끼는 직장에서 적당한 업무를 보면서 자신의 여가생활을 하며, 친구나 동료와도 관계가 원만하며 집에 돌아갔을 때는 사랑하는 가족이 나를 반긴다.
이처럼 행복한 사람이 또 있을까?
만일 수 백억과 이 조건을 맞바꾸자고 한다면 지금 당장은 바꾸겠다고 할 사람이 많을지 모르지만 얼마 시간이 되지 않아 후회하게 될 것이다.
정말 몸서리치게 아플 때 나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간호이며, 돈으로 인해 오히려 참다운 인간관계는 방해받을 것이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무위도식하는 즉‘몰입’이 없는 자신의 삶에 흥미를 잃을 것이다.
'몰입'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이렇듯 '몰입'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이며 시간이 갈 정도로 몰입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그 일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돈이 많든 적든 간에 일정하고 지속적인 노동을 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당신은 행복해지지 않는다.
직업은 3가지 행복의 조건 중 정확히 3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신이 행복해지고자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면
당장의 취업보다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성찰이다.
이처럼 인간에게 있어서 ‘일’ 즉 직업이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이슈다.
그리고 이러한 중요한 이슈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성찰이 너무나도 소홀히 되고 있다.
우리는 직업을 성적에 맞추어 잡으려 하고 '취업', '취업' 노래를 부르지만 정작 자신의 직업생활에 대해선 너무나 막연하게 생각한다.
알고 있는가 모르겠다. OECD 국가 중 직업만족도가 한국이 가장 뒤떨어져있다는 것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은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직업가치관과 본인의 커리어 패스가 없기 때문이다.
취업활동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은 토익도 아니며, 자격증도 아니다.
너무나 식상한 얘기 갖지만 일에 대한 고찰과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해야 하며 그 일로 인해 생겨나는 꿈과 비전에 대하여 생각해야만 한다.
그것이 당신이 33.3% 행복을 담보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취업은 행복의 조건이다.
- 행복한 직업생활은 일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시작된다.
- 이러한 일은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