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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ya Jun 29. 2022

외면





구겨진 종이가 되어 버렸다


잔뜩 구겨져서 깨끗이 펴도 자국이 남았다


구겨진 채 모퉁이에 내버려졌다


보는 사람은 없다


구겨진 종이 따위 관심 가지는 세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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