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과 삶이 일치되는 삶을 위하여.
오늘은 정말 값진 하루다.
내 업에 대해서, 내 커리어에 대해서, 그 방향성을 확실하게 셋업할 수 있는 날이었다.
흔히들 말하는 풀스택 개발자…라고 하지 않는가? 그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명백하다. 프론트와 백 모두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 아니 다시 말하면 프론트와 백 모두 ‘다룰 수 있기’ 때문. 아니 또 다시 말하면 프론트와 백 모두를 ‘조망할 수 있고 현재의 프로덕트/서비스 핏에 좀더 맞게 개발을 풀어낼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개발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마땅한 예시가 없어서 가져와봄.
그런 의미에서 나는 풀스택 마케터가 되어야하지 않나싶다. 아니 사실, 이 ‘마케터’란 단어도 참 생각많이해보고 고민해봐야할 단어이긴한데…. (내가 아는 [마케터] 와 [ Marketor ] 가 너무나도 다르다 ㅎ) 여튼 대강 한국어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꿈꾸는 ROLE 자체가…
20%의 content
+ 30%의 data-driven(data collected -> insight -> descision -> feedback -> repeat again&again)
+ 5%의 branding
+ 5%의 archiving
+ 30%의 UX/UI-oriented (I mean, both of designers perspective and developers’ one, and also including both of ADMIN and USER. LOL)
+ 5%의 automation (from assets to tools, all of it)
+ 4%의 verbal communication
+ 1%의 CREATIVITY 정도인데….
이걸 과연 다 한 사람이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일단 해봐야겠지싶어서….
콘텐츠(2018-2019년) 건드리고 있었고, 데이터(대학원 때+2017년 경)건드리고 있었고, 디자인(2016-7년 주말마다)을 건드리고 있었는데… 우선 내가 위에 꿈꾸는 퍼포먼스를 수행하는 ROLE 자체가 실존한다는걸 오늘 알 수 있었고, 그게 흔히 말하는 Growth Marketing 임을 알았다.
그리고 저기에서 아마도 data-driven과 automation은 Lean Startup으로 약간이나마 치환될 수 있을 듯.
* There is A sentence in Arirbnb Career, Growth Marketing Manager,SEM job description, ‘Growth Marketing at Airbnb is at the intersection of marketing, data and technology.’ -> INTERSECTION!
여튼 그로스마케팅 담론이 우리나라에서는 충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고, Growth Marketing 자체가 펼쳐지기 어려운 상황(물론 내가 찌바리라서 ‘그 급’에 있는 이야기를 모르는 것일뿐이겠지만)에서… 나 스스로 그로스 마케터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Growth Marketing’을 지향하는 Full-stack Marketor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는 것 같다.
마케팅, 그러니까 Marketing = Market + ( ) + -ing 을 하기위에서는 다양한 위계를 노닐며 다양한 assets들을 마주하고, 다양한 tools 들을 다룰 줄 알며 두 눈은 customer/clients/user를 바라보고 있지만 충분히 우리 business developer, developer, designers, community manager 들(role이야 수백가지지!)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며 듣고 있어야하고,
가장 (시장상황상) 효율적이고 가장 (비즈니스적으로) 합리적이며 가장 (고객 지향으로) 감성적이며, 가장 (고객 지향으로) 이성적인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이러한 여러 단어로 말할 수 없는 영역(브랜딩)까지…..
풀어내고(from concepts/ideation/something in my mind to specific sentences/features), 보여줘야(From specific sentences/features to REAL PRODUCT/SERVICE wholly fitted with on-going market including upcoming market) 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이 모든걸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 Full-stack Marketor이지 않나싶고… 물론 내가 만들어낸 말임(있는 말일수도 있음) 근데 일단 내가 저 목표를 설정하고 달려나가야겠다는건 분명.
오늘 하루만으로 앞으로 3년에서 5년 공부할 것을 보았다. 앞으로 공부하면서 더 바뀌어나가겠지. 내 인생에서 추구해야할 것 중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기쁘다. 게다가 이 추가된것이 내가 전적으로 바라는 형태의 삶과 닮아있고 그 끝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
크롬 계정 셋업 및 북마크, 맥북 속 폴더/파일 리스트, 그리고 유튜브 구독목록을 좀 수정해야겠다.
아주 많이.
오늘 이 기록은, 위 내용이 틀렸건 맞았건, 내가 느낀 것들과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기록. 내가 3년 뒤에 이 글을 봤을 때, 아주 우스워 죽겠고 가당치도 않으며 같잖은 글이면 좋겠다. 뭔가 쫌 말이 되고 그래도 괜찮은 생각했구나싶은 글이면 그 길로 바로 스스로를 다독여줘라 3년뒤의 찬균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