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겨리 May 18. 2016

삼성라이온즈파크 직관기

경기도 사는 삼팬의 홈 경기 첫 직관

이번엔 필름카메라가 아니라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올린다.

야구를 보면서부터 삼성라이온즈를 열렬히 응원해왔지만 경기도에 사는 탓에 홈 경기는 한번도 가지 못했다.

오죽하면 작년 목표 중 하나가 대구 직관이었을까.  그렇게 대구행을 노리고 있던 중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5월 8일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여행 날짜로 정했다.

6일 새벽부터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대구로 향했다. 정체구간이 거의 없었지만, 4시간 30분은 걸린 것 같다. 그렇게 도착한 대구.

간단히 점심을 먹고 대구 시내를 둘러보았다. 같은 한국이지만, 지방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기분에서 여행의 보람을 찾게 된다.

이날도 그런 기분 좋은 자극을 받으며 경기 시간을 기다렸다.


1. 동성로 어느 카페

날이 꽤 더웠다. 다른 지역은 비가 내렸는데 이날 대구는 햇빛이 쨍쨍했다. 자연스럽게 '여기가 대구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동성로는 정말 괜찮은 번화가라고 생각했다.


2.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볼거리는 삼성의 윤성환과 SK의 김광현의 맞대결이었다. 대구 첫 직관 선발이 윤성환이라니. 난 꽤 행운아였다.

윤성환 선수의 투구

이날 경기는 정말 역대급이었다. 역전에 역전에 역전. 5 : 4로 삼성라이온즈가 승리했다. 윤성환 선발 경기에 못이기면 언제 이기겠냐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3.  삼성라이온즈파크 외

정말 가보고 싶었던 구장이었지만 외야로 자리를 잡았다. 응원석에 가고 싶긴했지만, 동행한 여자친구가 SK와이번스 팬이라 서로 배려하기로 했다.

그래도 외야임에도 경기장과 굉장히 가깝게 느껴졌다. 잘 설계됐다고 생각했다.


4.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다음날인 7일에도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전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리가서 사진을 찍었다. 하늘이 참 파란게 구장과 잘어울렸다. 관객이 더 차있을 때 찍었으면 더 예뻤으리라 생각했다. 어쨌든 시원시원한게 정말 좋았다.

비록 이날 경기는 졌지만.


5. 삼성라이온즈파크몰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굿즈 등을 판매하는 공간. 안들어갈 수 없지. 새 구장인 만큼 매장도 깔끔했다. 다만 굿즈 종류가 많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다.


6. 삼성라이온즈파크 대표 사진 촬영 구역

대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서 내리면 라이온즈파크를 바로 만날 수 있다. 나와서 딱 보면 보이는 곳.

사람들도 대부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구장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쪽이라 그런 것 같다.

내가 봐도 이쪽에서 찍는게 가장 좋더라. 쑥쓰럽지만 나도 한방 ㅎㅎㅎ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