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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komin Jan 12. 2018

드로잉 에세이 22

추워 추워






모두들 

발을 동동거리며 움츠리고 다닙니다


어제 퇴근 무렵 한 여학생이

보기에도 씩씩하게

말 그대로 우다다다 넘어질까 무섭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건강해 보이던지

너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러웠습니다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미쉐린 타이어 캐릭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세먼지와 맞바꾼 추위가

나쁘지 않습니다

..........


오랜만에 쨍한 하늘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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